부산 녹산공단 지하 전력구 화재

입력 2014.04.08 (08:08) 수정 2014.04.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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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녹산 산업단지에 있는 지하 전력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송전선이 불에 타 공장과 주택 등 3천여 곳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전선이 매설돼 있는 한전 지하 전력구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전력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전력구 안에 있는 전선 케이블과 받침대 일부가 불에 타면서 인근 공장과 주택 등 3천 2백여 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최소 30분 이상 정전이 계속되면서 자체 발전시설이 없는 공장들은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 : "전기가 나가버리면 가열이 안된다던지... 온도가 식어버리거든요. 제품이 (제품 불량이 날 수 있다는 거죠?) 그렇죠..."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은 지하 1.7km 구간 가운데 300m 지점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허성은(강서소방서 지휘조사계장) : "전력구 300미터 지점에 원인 미상으로, 전선이 6가닥이 지나는데 4가닥 정도가 1미터쯤 소실됐고..."

한전과 소방당국은 인근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날아온 건축자재가 전봇대를 덮쳐 전선이 끊겼고, 그 여파로 전력구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전은 사고가 난 지 2시간 반 만에 정전이 된 모든 공장과 주택의 전원 공급을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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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녹산공단 지하 전력구 화재
    • 입력 2014-04-08 08: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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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녹산 산업단지에 있는 지하 전력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송전선이 불에 타 공장과 주택 등 3천여 곳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전선이 매설돼 있는 한전 지하 전력구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전력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전력구 안에 있는 전선 케이블과 받침대 일부가 불에 타면서 인근 공장과 주택 등 3천 2백여 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최소 30분 이상 정전이 계속되면서 자체 발전시설이 없는 공장들은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녹취> 공장 관계자 : "전기가 나가버리면 가열이 안된다던지... 온도가 식어버리거든요. 제품이 (제품 불량이 날 수 있다는 거죠?) 그렇죠..."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은 지하 1.7km 구간 가운데 300m 지점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허성은(강서소방서 지휘조사계장) : "전력구 300미터 지점에 원인 미상으로, 전선이 6가닥이 지나는데 4가닥 정도가 1미터쯤 소실됐고..."

한전과 소방당국은 인근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날아온 건축자재가 전봇대를 덮쳐 전선이 끊겼고, 그 여파로 전력구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전은 사고가 난 지 2시간 반 만에 정전이 된 모든 공장과 주택의 전원 공급을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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