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엔진 없는 자동차로 레이싱 대회를?

입력 2014.04.08 (11:14) 수정 2014.04.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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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엔진 없는 차들이 달릴 수 있을까요?

페루에서 열린 이색 자동차 레이싱 대회로 함께 가보시죠.

지구촌 오늘입니다.

<리포트>

이색 자동차 경주가 열리는 날..

독특한 차들과 구경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자동차 경주의 평가 기준은 속도와 디자인의 창의성, 그리고 경주 전 자신의 차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간단한 공연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규칙이 따로 있는데요.

바로 엔진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탈길을 내려가는 코스라 엔진 없이도 주행이 가능한 건데요.

1등은 높이 400미터의 언덕을 46초만에 격파한 보라색 문어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알론소 떼울렛(우승팀) ; "(1등상을) 받아서 정말 기쁩니다. 우승하기 위해 지새웠던 수많은 밤을 생각하면 더욱 기쁘고요."

우승팀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포뮬러원 그랑프리 대회 티켓과 더불어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표심 잡기 위해 거미 인간이 된 남자

인도에서는 곧 하원 의원 선거가 있는데요.

표심을 잡기 위해 스파이더맨 분장을 하고 거리로 나선 한 남성이 있습니다.

맨손으로 울타리를 넘고..

벽을 타고 올라 창문에 매달려 유권자에게 선거 유세를 합니다.

아래서 지켜보는 사람들도, 집 안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알차나 자인(뭄바이 시민) : "창문을 타고 저렇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와줍니다. 이런 후보라면 기꺼이 한 표를 던져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

전직 무술 교사인 이 남성은 영화 속 거미인간처럼 사람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며 독특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하네요.

9개월 된 아기, 살인 미수 혐의로 법정애 서

파키스탄에서 9개월 된 아기가 살인 미수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아기를 고소한 경찰에 따르면, 가스비를 내지 못한 집을 다니며 가스관을 절단하던 자신에게 이 아기가 돌을 던졌다는데요.

아기의 할아버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모하마드 야신 : "할아버지아직 우유병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아이가 어떻게 경찰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

우유병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아이라고 주장하는 가족과 그런 아이가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다는 경찰관..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열두 살 최연소 요가 강사

어린 나이인데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열두 살 소녀로, 200시간의 전문 훈련 과정을 마친 미국 최연소 요가 강사입니다.

능력을 인정 받아 이미 몇 군데서 요가 수업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어려서부터 자녀의 끼를 발견한 부모는 수업 조정이 비교적 자유로운 사립 학교에 딸을 보내 요가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시아 데보(최연소 요가 강사) : "할 수 있는 힘만 있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표를 잘 세우는 것과 목표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꼬마 요가 선생님의 다음 목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친환경 요가 매트를 만드는 것이라네요.

아이 구하려다 여성 2명 익사

스페인에서는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려다 여성 두 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바다에서 수영하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물살에 휩쓸리자, 해변가에서 지켜보고 있던 어머니들이 물 속에 뛰어든 건데요.

두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아이들의 어머니는 자녀들의 목숨을 구하고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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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엔진 없는 자동차로 레이싱 대회를?
    • 입력 2014-04-08 11:18:06
    • 수정2014-04-08 13:57:2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엔진 없는 차들이 달릴 수 있을까요?

페루에서 열린 이색 자동차 레이싱 대회로 함께 가보시죠.

지구촌 오늘입니다.

<리포트>

이색 자동차 경주가 열리는 날..

독특한 차들과 구경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자동차 경주의 평가 기준은 속도와 디자인의 창의성, 그리고 경주 전 자신의 차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간단한 공연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규칙이 따로 있는데요.

바로 엔진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탈길을 내려가는 코스라 엔진 없이도 주행이 가능한 건데요.

1등은 높이 400미터의 언덕을 46초만에 격파한 보라색 문어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알론소 떼울렛(우승팀) ; "(1등상을) 받아서 정말 기쁩니다. 우승하기 위해 지새웠던 수많은 밤을 생각하면 더욱 기쁘고요."

우승팀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포뮬러원 그랑프리 대회 티켓과 더불어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표심 잡기 위해 거미 인간이 된 남자

인도에서는 곧 하원 의원 선거가 있는데요.

표심을 잡기 위해 스파이더맨 분장을 하고 거리로 나선 한 남성이 있습니다.

맨손으로 울타리를 넘고..

벽을 타고 올라 창문에 매달려 유권자에게 선거 유세를 합니다.

아래서 지켜보는 사람들도, 집 안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인터뷰> 알차나 자인(뭄바이 시민) : "창문을 타고 저렇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와줍니다. 이런 후보라면 기꺼이 한 표를 던져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

전직 무술 교사인 이 남성은 영화 속 거미인간처럼 사람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며 독특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하네요.

9개월 된 아기, 살인 미수 혐의로 법정애 서

파키스탄에서 9개월 된 아기가 살인 미수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아기를 고소한 경찰에 따르면, 가스비를 내지 못한 집을 다니며 가스관을 절단하던 자신에게 이 아기가 돌을 던졌다는데요.

아기의 할아버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모하마드 야신 : "할아버지아직 우유병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아이가 어떻게 경찰에게 돌을 던지겠습니까? "

우유병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아이라고 주장하는 가족과 그런 아이가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다는 경찰관..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열두 살 최연소 요가 강사

어린 나이인데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열두 살 소녀로, 200시간의 전문 훈련 과정을 마친 미국 최연소 요가 강사입니다.

능력을 인정 받아 이미 몇 군데서 요가 수업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어려서부터 자녀의 끼를 발견한 부모는 수업 조정이 비교적 자유로운 사립 학교에 딸을 보내 요가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시아 데보(최연소 요가 강사) : "할 수 있는 힘만 있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표를 잘 세우는 것과 목표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꼬마 요가 선생님의 다음 목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친환경 요가 매트를 만드는 것이라네요.

아이 구하려다 여성 2명 익사

스페인에서는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려다 여성 두 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바다에서 수영하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물살에 휩쓸리자, 해변가에서 지켜보고 있던 어머니들이 물 속에 뛰어든 건데요.

두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아이들의 어머니는 자녀들의 목숨을 구하고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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