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받으러 온 여성 2명 살해 용의자 긴급 체포

입력 2014.04.13 (21:14) 수정 2014.04.13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던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물 속에서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오후 6시쯤 전남 영암군 영산강 하류에서 41살 김 모 씨와 43살 허 모 씨 등 여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살해한 혐의로 25살 박 모 씨 등 두 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전남 곡성군의 한 저수지에서 허 씨 등을 목 졸라 살해하고, 다음날 새벽 시신을 가방에 담아 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범행 전에 낚시를 가면서 (전남) 곡성에서 식사를 한 번 했어요. (식사하면서 술을 마셨죠.)"

박 씨 등은 피살된 김 씨 등이 빌린 돈을 내놓으라며 독촉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출 중개업을 하는 박 씨 등은 피살된 김 씨 등에게 사업자금으로 수천만 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오철호(광주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들이 요구한 금액에 대해서 반환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살해하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을 살해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30대 남성 공범 1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빚 받으러 온 여성 2명 살해 용의자 긴급 체포
    • 입력 2014-04-13 21:16:03
    • 수정2014-04-13 22:05:43
    뉴스 9
<앵커 멘트>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던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물 속에서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오후 6시쯤 전남 영암군 영산강 하류에서 41살 김 모 씨와 43살 허 모 씨 등 여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살해한 혐의로 25살 박 모 씨 등 두 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전남 곡성군의 한 저수지에서 허 씨 등을 목 졸라 살해하고, 다음날 새벽 시신을 가방에 담아 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범행 전에 낚시를 가면서 (전남) 곡성에서 식사를 한 번 했어요. (식사하면서 술을 마셨죠.)"

박 씨 등은 피살된 김 씨 등이 빌린 돈을 내놓으라며 독촉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출 중개업을 하는 박 씨 등은 피살된 김 씨 등에게 사업자금으로 수천만 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오철호(광주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들이 요구한 금액에 대해서 반환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살해하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을 살해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30대 남성 공범 1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