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이틀째…악천후 속 수색 계속

입력 2014.04.17 (19:37) 수정 2014.04.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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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이틀째, 사고 해역에선 악천후 속에서도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진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

세월호가 전복된 사고 해역에는 하루종일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해군함에 해경 함정, 어선들까지 2백척에 가까운 배들이 사고 해역을 구석구석 살폈습니다.

진도에서 남서쪽으로 22킬로미터 떨어진 사고 해역입니다. 세월호는 뒤집어진 채 바닥 일부분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잠수전문가 20여 명은 번갈아가며 투입돼 선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워낙 빠르고 거센 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수온이 뚝 떨어져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김재인(서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계장) : "장비를 착용한다 해도 바닷물이 차가워서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워 오래 작업하기 어렵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이른 아침부터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두발만 구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일 내리는 비에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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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 침몰 이틀째…악천후 속 수색 계속
    • 입력 2014-04-17 19:39:15
    • 수정2014-04-17 20:12:24
    뉴스 7
<앵커 멘트>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이틀째, 사고 해역에선 악천후 속에서도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진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

세월호가 전복된 사고 해역에는 하루종일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해군함에 해경 함정, 어선들까지 2백척에 가까운 배들이 사고 해역을 구석구석 살폈습니다.

진도에서 남서쪽으로 22킬로미터 떨어진 사고 해역입니다. 세월호는 뒤집어진 채 바닥 일부분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잠수전문가 20여 명은 번갈아가며 투입돼 선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워낙 빠르고 거센 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수온이 뚝 떨어져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김재인(서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계장) : "장비를 착용한다 해도 바닷물이 차가워서 저체온증에 걸리기 쉬워 오래 작업하기 어렵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이른 아침부터 사고 해역을 찾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두발만 구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종일 내리는 비에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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