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남아 있는데 선장은 가장 먼저 탈출…비난 쇄도
입력 2014.04.17 (21:44)
수정 2014.04.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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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사고에서 선장이 가장 먼저 탈출한 것으로 드러나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구조 요청을 한 직후인 오전 9시쯤.
기관실에 있던 승무원들에게 탈출하라는 지시가 떨어집니다.
<녹취> 박성용(세월호 보조기관사) : "기관장님이 전화가 와서 빨리 기관실을 탈출하라고 해서 세 사람이 탈출하고, 제 생각에는 9시쯤 기관실에서 탈출한 것 같아요"
탑승객들에겐 객실에 남아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되는 상황,
선장 60살 이준석 씨는 선원들에게 탈출을 지시한 뒤 자신도 배에서 빠져나와 첫 번째 구조선을 탔습니다.
<녹취> 생존자 : "선장 아저씨는 9시쯤 탈출했다고 그랬어요. 애들이 해경끼리 하는 얘기 들었대요."
선원법에는 선장은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녹취> 이준석(세월호 선장) : "면목없고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승객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선장과 선원들만 먼저 탈출한 겁니다.
이 때문에 선원은 58%가 구조된 반면 탑승객의 구조율은 35%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인간들도 아니지,치가 떨리지... 애들을 어느 정도 대피시키고 (탈출)했어야지"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 당시 선장과 선원 7명 모두는 인양된 선박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번사고에서 선장이 가장 먼저 탈출한 것으로 드러나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구조 요청을 한 직후인 오전 9시쯤.
기관실에 있던 승무원들에게 탈출하라는 지시가 떨어집니다.
<녹취> 박성용(세월호 보조기관사) : "기관장님이 전화가 와서 빨리 기관실을 탈출하라고 해서 세 사람이 탈출하고, 제 생각에는 9시쯤 기관실에서 탈출한 것 같아요"
탑승객들에겐 객실에 남아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되는 상황,
선장 60살 이준석 씨는 선원들에게 탈출을 지시한 뒤 자신도 배에서 빠져나와 첫 번째 구조선을 탔습니다.
<녹취> 생존자 : "선장 아저씨는 9시쯤 탈출했다고 그랬어요. 애들이 해경끼리 하는 얘기 들었대요."
선원법에는 선장은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녹취> 이준석(세월호 선장) : "면목없고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승객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선장과 선원들만 먼저 탈출한 겁니다.
이 때문에 선원은 58%가 구조된 반면 탑승객의 구조율은 35%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인간들도 아니지,치가 떨리지... 애들을 어느 정도 대피시키고 (탈출)했어야지"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 당시 선장과 선원 7명 모두는 인양된 선박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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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객 남아 있는데 선장은 가장 먼저 탈출…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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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7 21:48:55
- 수정2014-04-18 00:49:50
<앵커 멘트>
이번사고에서 선장이 가장 먼저 탈출한 것으로 드러나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구조 요청을 한 직후인 오전 9시쯤.
기관실에 있던 승무원들에게 탈출하라는 지시가 떨어집니다.
<녹취> 박성용(세월호 보조기관사) : "기관장님이 전화가 와서 빨리 기관실을 탈출하라고 해서 세 사람이 탈출하고, 제 생각에는 9시쯤 기관실에서 탈출한 것 같아요"
탑승객들에겐 객실에 남아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되는 상황,
선장 60살 이준석 씨는 선원들에게 탈출을 지시한 뒤 자신도 배에서 빠져나와 첫 번째 구조선을 탔습니다.
<녹취> 생존자 : "선장 아저씨는 9시쯤 탈출했다고 그랬어요. 애들이 해경끼리 하는 얘기 들었대요."
선원법에는 선장은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녹취> 이준석(세월호 선장) : "면목없고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승객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선장과 선원들만 먼저 탈출한 겁니다.
이 때문에 선원은 58%가 구조된 반면 탑승객의 구조율은 35%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인간들도 아니지,치가 떨리지... 애들을 어느 정도 대피시키고 (탈출)했어야지"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 당시 선장과 선원 7명 모두는 인양된 선박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번사고에서 선장이 가장 먼저 탈출한 것으로 드러나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구조 요청을 한 직후인 오전 9시쯤.
기관실에 있던 승무원들에게 탈출하라는 지시가 떨어집니다.
<녹취> 박성용(세월호 보조기관사) : "기관장님이 전화가 와서 빨리 기관실을 탈출하라고 해서 세 사람이 탈출하고, 제 생각에는 9시쯤 기관실에서 탈출한 것 같아요"
탑승객들에겐 객실에 남아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되는 상황,
선장 60살 이준석 씨는 선원들에게 탈출을 지시한 뒤 자신도 배에서 빠져나와 첫 번째 구조선을 탔습니다.
<녹취> 생존자 : "선장 아저씨는 9시쯤 탈출했다고 그랬어요. 애들이 해경끼리 하는 얘기 들었대요."
선원법에는 선장은 승객들이 모두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녹취> 이준석(세월호 선장) : "면목없고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승객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선장과 선원들만 먼저 탈출한 겁니다.
이 때문에 선원은 58%가 구조된 반면 탑승객의 구조율은 35%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인간들도 아니지,치가 떨리지... 애들을 어느 정도 대피시키고 (탈출)했어야지"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 당시 선장과 선원 7명 모두는 인양된 선박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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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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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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