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36시간, 애타는 실종자 가족…‘오열·분노’
입력 2014.04.17 (22:05)
수정 2014.04.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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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가장 마음을 졸이고 있는 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가족들일 겁니다.
한때 구조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간절합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구조된 실종자의 모습은 좀처럼 나타내지 않고...
밤새 사고해역을 바라보며 손자가 무사히 돌아오기만 기도하는 할머니는 애가 닳습니다.
<녹취> "아이고 내새끼 어쩔꼬"
신원 확인이 어려워 뒤늦게 도착한 중국인 어머니는 여행을 취소하고 싶다던 아들 부부의 마지막 전화가 한으로 남았습니다.
<녹취> 정혜순(중국인 실종자 가족) : " 며느리가 여기저기 가서 우리는 안 가겠다고. 차를 빼달라니까 차를 못 뺀대요. 차를 안 빼줘서 어차피 가야 한 대요."
싸늘한 시신이 항구로 실려올 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오열을 터뜨립니다.
SNS를 타고 퍼진 미확인 생존자 명단은 가족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녹취> "규상, 이혜복 선생님까지이십니다."
<녹취> "어떡해.(울음) 어떡해."
사고 선체에 공기 주입이 지연된다는 소식에 탑승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녹취> "저기 헬기 있더만, 헬기는 뭐 하는 거야 지금..."
사고 발생 36시간, 만에 하나 기적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눈물이 빗물과 함께 사고 해역을 적셨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지금 가장 마음을 졸이고 있는 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가족들일 겁니다.
한때 구조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간절합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구조된 실종자의 모습은 좀처럼 나타내지 않고...
밤새 사고해역을 바라보며 손자가 무사히 돌아오기만 기도하는 할머니는 애가 닳습니다.
<녹취> "아이고 내새끼 어쩔꼬"
신원 확인이 어려워 뒤늦게 도착한 중국인 어머니는 여행을 취소하고 싶다던 아들 부부의 마지막 전화가 한으로 남았습니다.
<녹취> 정혜순(중국인 실종자 가족) : " 며느리가 여기저기 가서 우리는 안 가겠다고. 차를 빼달라니까 차를 못 뺀대요. 차를 안 빼줘서 어차피 가야 한 대요."
싸늘한 시신이 항구로 실려올 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오열을 터뜨립니다.
SNS를 타고 퍼진 미확인 생존자 명단은 가족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녹취> "규상, 이혜복 선생님까지이십니다."
<녹취> "어떡해.(울음) 어떡해."
사고 선체에 공기 주입이 지연된다는 소식에 탑승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녹취> "저기 헬기 있더만, 헬기는 뭐 하는 거야 지금..."
사고 발생 36시간, 만에 하나 기적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눈물이 빗물과 함께 사고 해역을 적셨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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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발생 36시간, 애타는 실종자 가족…‘오열·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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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7 22:13:28
- 수정2014-04-18 00:49:50
<앵커 멘트>
지금 가장 마음을 졸이고 있는 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가족들일 겁니다.
한때 구조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간절합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구조된 실종자의 모습은 좀처럼 나타내지 않고...
밤새 사고해역을 바라보며 손자가 무사히 돌아오기만 기도하는 할머니는 애가 닳습니다.
<녹취> "아이고 내새끼 어쩔꼬"
신원 확인이 어려워 뒤늦게 도착한 중국인 어머니는 여행을 취소하고 싶다던 아들 부부의 마지막 전화가 한으로 남았습니다.
<녹취> 정혜순(중국인 실종자 가족) : " 며느리가 여기저기 가서 우리는 안 가겠다고. 차를 빼달라니까 차를 못 뺀대요. 차를 안 빼줘서 어차피 가야 한 대요."
싸늘한 시신이 항구로 실려올 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오열을 터뜨립니다.
SNS를 타고 퍼진 미확인 생존자 명단은 가족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녹취> "규상, 이혜복 선생님까지이십니다."
<녹취> "어떡해.(울음) 어떡해."
사고 선체에 공기 주입이 지연된다는 소식에 탑승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녹취> "저기 헬기 있더만, 헬기는 뭐 하는 거야 지금..."
사고 발생 36시간, 만에 하나 기적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눈물이 빗물과 함께 사고 해역을 적셨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지금 가장 마음을 졸이고 있는 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가족들일 겁니다.
한때 구조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간절합니다.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구조된 실종자의 모습은 좀처럼 나타내지 않고...
밤새 사고해역을 바라보며 손자가 무사히 돌아오기만 기도하는 할머니는 애가 닳습니다.
<녹취> "아이고 내새끼 어쩔꼬"
신원 확인이 어려워 뒤늦게 도착한 중국인 어머니는 여행을 취소하고 싶다던 아들 부부의 마지막 전화가 한으로 남았습니다.
<녹취> 정혜순(중국인 실종자 가족) : " 며느리가 여기저기 가서 우리는 안 가겠다고. 차를 빼달라니까 차를 못 뺀대요. 차를 안 빼줘서 어차피 가야 한 대요."
싸늘한 시신이 항구로 실려올 때마다 너나 할 것 없이 오열을 터뜨립니다.
SNS를 타고 퍼진 미확인 생존자 명단은 가족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녹취> "규상, 이혜복 선생님까지이십니다."
<녹취> "어떡해.(울음) 어떡해."
사고 선체에 공기 주입이 지연된다는 소식에 탑승자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녹취> "저기 헬기 있더만, 헬기는 뭐 하는 거야 지금..."
사고 발생 36시간, 만에 하나 기적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눈물이 빗물과 함께 사고 해역을 적셨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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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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