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과 한마음…자원봉사자 발길 이어져

입력 2014.04.17 (22:10) 수정 2014.04.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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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전국에서 모아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빗방울이 떨어지는데도 항포구가 수백 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생수와 먹을거리,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담요를 제공하느라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소식만을 기다리는 가족들을 달래는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문환(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 : "먼 바다를 보면서 빨리 돌아오라고 계속 울부짖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굉장히 마음이 많이 아파가지고"

한 사람이라도 더 빨리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이 뭉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장철규(개인 자원봉사자) : "인터넷에서 같은 마음 갖고 있는 사람끼리 지금 한시라도 빠른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바로 옷입고 나왔습니다"

비통함에 빠진 가족들에겐 백마디 말보다 따뜻한 위로가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백지(현대삼호중공업 주부대학 회원) : "많이 우시잖아요. 저희가 가서 손이라도 좀 잡아드리면. 같은 또래 애들을 키우는 부모니까. 같이 울어드리고. 같이 마음을 나누는거죠."

피해자 가족을 위한 긴급 가족 돌봄 지원서비스와 상담 지원 서비스도 시작됐습니다.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한마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온정이 하루종일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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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가족과 한마음…자원봉사자 발길 이어져
    • 입력 2014-04-17 22:18:36
    • 수정2014-04-18 00:48:58
    뉴스 9
<앵커 멘트>

구조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전국에서 모아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빗방울이 떨어지는데도 항포구가 수백 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생수와 먹을거리,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담요를 제공하느라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소식만을 기다리는 가족들을 달래는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문환(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 : "먼 바다를 보면서 빨리 돌아오라고 계속 울부짖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굉장히 마음이 많이 아파가지고"

한 사람이라도 더 빨리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이 뭉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장철규(개인 자원봉사자) : "인터넷에서 같은 마음 갖고 있는 사람끼리 지금 한시라도 빠른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바로 옷입고 나왔습니다"

비통함에 빠진 가족들에겐 백마디 말보다 따뜻한 위로가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백지(현대삼호중공업 주부대학 회원) : "많이 우시잖아요. 저희가 가서 손이라도 좀 잡아드리면. 같은 또래 애들을 키우는 부모니까. 같이 울어드리고. 같이 마음을 나누는거죠."

피해자 가족을 위한 긴급 가족 돌봄 지원서비스와 상담 지원 서비스도 시작됐습니다.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한마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온정이 하루종일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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