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조선소·인천항만청 등 압수수색

입력 2014.04.18 (22:09) 수정 2014.04.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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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를 운영하는 청해진해운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청해진해운 사무실과 선박 개조 작업을 한 조선소, 출항 통제를 한 인천항만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선박의 선사 사무실로,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어떤 물품 주로 압수하셨습니까? 주로 어떤 것들입니까?)..."

압수수색은 청해진해운 인천 본사와 제주·여수 사무실, 세월호 객실 증축이 이뤄진 전남 영암의 조선소는 물론, 인천항만청 교통관제센터까지 동시다발로 진행됐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박의 검사 기록과 증축 관련 자료, 안전 관리 매뉴얼, 출항신고서 등을 집중 확보했습니다.

객실 증축이 선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무리한 출항이나 권고 항로 이탈은 없었는지, 승무원들의 사고 대응에 문제는 없었는지가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인터뷰> 김재범(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 "(객실의) 증축 부분, 그 다음에 운항 관리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그겁니다. 그게 (수사를 받는) 포인트라고 봅니다."

수사본부는 또 선사의 재무·영업 기록은 물론 업체 대표의 자료까지 압수해, 회사 운영상의 문제는 없었는지도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사 측은 세월호의 운항 매뉴얼을 공개한 가운데, 앞으로 매일 두 차례 발표를 통해 각종 의문에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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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해진해운·조선소·인천항만청 등 압수수색
    • 입력 2014-04-18 22:14:42
    • 수정2014-04-18 23:07:52
    뉴스 9
<앵커 멘트>

세월호를 운영하는 청해진해운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청해진해운 사무실과 선박 개조 작업을 한 조선소, 출항 통제를 한 인천항만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선박의 선사 사무실로,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어떤 물품 주로 압수하셨습니까? 주로 어떤 것들입니까?)..."

압수수색은 청해진해운 인천 본사와 제주·여수 사무실, 세월호 객실 증축이 이뤄진 전남 영암의 조선소는 물론, 인천항만청 교통관제센터까지 동시다발로 진행됐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박의 검사 기록과 증축 관련 자료, 안전 관리 매뉴얼, 출항신고서 등을 집중 확보했습니다.

객실 증축이 선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무리한 출항이나 권고 항로 이탈은 없었는지, 승무원들의 사고 대응에 문제는 없었는지가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인터뷰> 김재범(청해진해운 기획관리부장) : "(객실의) 증축 부분, 그 다음에 운항 관리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그겁니다. 그게 (수사를 받는) 포인트라고 봅니다."

수사본부는 또 선사의 재무·영업 기록은 물론 업체 대표의 자료까지 압수해, 회사 운영상의 문제는 없었는지도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사 측은 세월호의 운항 매뉴얼을 공개한 가운데, 앞으로 매일 두 차례 발표를 통해 각종 의문에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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