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청해진해운

입력 2014.04.19 (06:12) 수정 2014.04.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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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세월호의 운영 선사인 청해진 해운 측이 운항 관리 규정을 공개했습니다.

선사 사무실에 나가있는 윤지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청해진 해운 관계자들이 이곳 인천 여객터미널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40여 장의 운항관리 규정을 공개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는데요, 사고 당시 구명뗏목인 구명벌이 왜 펼쳐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배가 기울어지면서 구명벌끼리 포개지고 또 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펼쳐지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화물 고정 여부에 대해서는 자동차는 그 밑에 화물 고리가 있다.

컨테이너도 밧줄로 결박을해서 자동으로 결박이되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배가 항로를 급선회 한쪽 기울면서 무게 중심에 의해 교박이 풀릴수도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선사 측은 앞으로 하루 2번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경 합동 수사본부는 어제 새벽 청해진 해운과 인천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상자 다섯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파일, 사무실 금고를 비롯해 직원들의 개인 휴대전화 5대도 압수했습니다.

압수된 자료는 선박 운영과 선박 검사 자료를 비롯해 회계 자료 등 20여 종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원인 수사를 비롯해 회계자료 등 압수 자료를 바탕으로 회사 운영과 관련해서도 비리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경은 같은 시각 인천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세월호 출항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출항 관련 신고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선사 측은 오늘 오후 인천에서 출항 예정이던 제주행 오하마나호의 운항을 취소하면서 인천-제주간 여객선 운항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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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청해진해운
    • 입력 2014-04-19 06:14:24
    • 수정2014-04-19 08:19: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세월호의 운영 선사인 청해진 해운 측이 운항 관리 규정을 공개했습니다.

선사 사무실에 나가있는 윤지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청해진 해운 관계자들이 이곳 인천 여객터미널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40여 장의 운항관리 규정을 공개했습니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는데요, 사고 당시 구명뗏목인 구명벌이 왜 펼쳐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배가 기울어지면서 구명벌끼리 포개지고 또 배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펼쳐지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화물 고정 여부에 대해서는 자동차는 그 밑에 화물 고리가 있다.

컨테이너도 밧줄로 결박을해서 자동으로 결박이되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배가 항로를 급선회 한쪽 기울면서 무게 중심에 의해 교박이 풀릴수도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선사 측은 앞으로 하루 2번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경 합동 수사본부는 어제 새벽 청해진 해운과 인천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상자 다섯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파일, 사무실 금고를 비롯해 직원들의 개인 휴대전화 5대도 압수했습니다.

압수된 자료는 선박 운영과 선박 검사 자료를 비롯해 회계 자료 등 20여 종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원인 수사를 비롯해 회계자료 등 압수 자료를 바탕으로 회사 운영과 관련해서도 비리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경은 같은 시각 인천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세월호 출항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출항 관련 신고서 등을 확보했습니다.

선사 측은 오늘 오후 인천에서 출항 예정이던 제주행 오하마나호의 운항을 취소하면서 인천-제주간 여객선 운항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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