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구조자서 실종자로…엉터리 행정 ‘분노’

입력 2014.04.19 (06:46) 수정 2014.04.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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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 실종자 가족에게 전화를 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족은 실종자인 딸이 구조자 명단에 들어있었다며 엉터리 행정에 분노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만난 실종자 가족 한명에게 그제 밤 전화를 걸었습니다.

실종학생인 단원고 2학년 문지성 양의 아버지와 한 통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박 대통령은 구조당국에 지시한 스크린 상황판 설치가 이행됐는지 등을 묻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에 문 씨는 최정예 요원을 투입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씨는 또 청와대측에 실종자인 딸이 한동안 구조자 명단에 들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때문에 진도의 하수구까지 뒤졌지만 딸을 찾을 수 없었다며 구조 당국의 엉성한 일처리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지난 16일 구조자 명단에 들었던 문 양은 그제 오전에야 실종자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부처간 발표 혼선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효율적인 구조를 위한 지휘체계 확립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방안도 집중적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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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이 구조자서 실종자로…엉터리 행정 ‘분노’
    • 입력 2014-04-19 06:48:37
    • 수정2014-04-19 10: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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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그제 실종자 가족에게 전화를 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족은 실종자인 딸이 구조자 명단에 들어있었다며 엉터리 행정에 분노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만난 실종자 가족 한명에게 그제 밤 전화를 걸었습니다.

실종학생인 단원고 2학년 문지성 양의 아버지와 한 통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박 대통령은 구조당국에 지시한 스크린 상황판 설치가 이행됐는지 등을 묻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에 문 씨는 최정예 요원을 투입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씨는 또 청와대측에 실종자인 딸이 한동안 구조자 명단에 들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때문에 진도의 하수구까지 뒤졌지만 딸을 찾을 수 없었다며 구조 당국의 엉성한 일처리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지난 16일 구조자 명단에 들었던 문 양은 그제 오전에야 실종자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부처간 발표 혼선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효율적인 구조를 위한 지휘체계 확립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방안도 집중적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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