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선박관제센터 교신 기록 공개 “초기 18분 낭비”
입력 2014.04.21 (07:37)
수정 2014.04.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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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당시 세월호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와도 교신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선박의 안전 운항을 실시간 감시해야 하는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초기 18분 동안 세월호 침몰 상황을 전혀 모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개된 세월호와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교신 기록.
9시 6분, 첫 교신 시도가 이뤄집니다.
<녹취> "세월호, 진도연안VTS, 감도있습니까?"
그런데 목포해경 상황실에 탑승자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8시 58분.
상황실 접수에서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첫 교신 시도까지는 8분이나 차이가 납니다.
<녹취> 진도 선박관제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접수되는대로 바로 처리를 했습니다."
해경의 직속기관인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세월호의 긴박한 상황이 제 때 전달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
해경이 선박의 위치를 실시한 파악하는 해양관제센터를 놔두고 신고를 한 탑승자와 5분 가까이 통화를 하며 세월호의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도 선박관제센터도 문제였습니다.
공개된 항적도를 보면 세월호는 이미 첫 신고 10분 전인 오전 8시 48분 속도가 급속히 줄면서 동력을 잃었지만 선박관제센터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선박관제센터는 선박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녹취> 해양수산부 목포선박관제센터 관계자 : "항로 밖으로 나간다든지 스피드가 갑자기 뚝 떨어진다든지 그럴땐 (저희가)역으로 호출해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결과적으로 세월호가 사고가 난 오전 8시 48분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첫 통화를 시도한 9시 6분까지 천금 같은 18분이 낭비됐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사고 당시 세월호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와도 교신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선박의 안전 운항을 실시간 감시해야 하는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초기 18분 동안 세월호 침몰 상황을 전혀 모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개된 세월호와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교신 기록.
9시 6분, 첫 교신 시도가 이뤄집니다.
<녹취> "세월호, 진도연안VTS, 감도있습니까?"
그런데 목포해경 상황실에 탑승자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8시 58분.
상황실 접수에서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첫 교신 시도까지는 8분이나 차이가 납니다.
<녹취> 진도 선박관제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접수되는대로 바로 처리를 했습니다."
해경의 직속기관인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세월호의 긴박한 상황이 제 때 전달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
해경이 선박의 위치를 실시한 파악하는 해양관제센터를 놔두고 신고를 한 탑승자와 5분 가까이 통화를 하며 세월호의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도 선박관제센터도 문제였습니다.
공개된 항적도를 보면 세월호는 이미 첫 신고 10분 전인 오전 8시 48분 속도가 급속히 줄면서 동력을 잃었지만 선박관제센터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선박관제센터는 선박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녹취> 해양수산부 목포선박관제센터 관계자 : "항로 밖으로 나간다든지 스피드가 갑자기 뚝 떨어진다든지 그럴땐 (저희가)역으로 호출해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결과적으로 세월호가 사고가 난 오전 8시 48분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첫 통화를 시도한 9시 6분까지 천금 같은 18분이 낭비됐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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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21 08: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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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세월호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와도 교신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선박의 안전 운항을 실시간 감시해야 하는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초기 18분 동안 세월호 침몰 상황을 전혀 모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개된 세월호와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교신 기록.
9시 6분, 첫 교신 시도가 이뤄집니다.
<녹취> "세월호, 진도연안VTS, 감도있습니까?"
그런데 목포해경 상황실에 탑승자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8시 58분.
상황실 접수에서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첫 교신 시도까지는 8분이나 차이가 납니다.
<녹취> 진도 선박관제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접수되는대로 바로 처리를 했습니다."
해경의 직속기관인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세월호의 긴박한 상황이 제 때 전달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
해경이 선박의 위치를 실시한 파악하는 해양관제센터를 놔두고 신고를 한 탑승자와 5분 가까이 통화를 하며 세월호의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도 선박관제센터도 문제였습니다.
공개된 항적도를 보면 세월호는 이미 첫 신고 10분 전인 오전 8시 48분 속도가 급속히 줄면서 동력을 잃었지만 선박관제센터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선박관제센터는 선박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녹취> 해양수산부 목포선박관제센터 관계자 : "항로 밖으로 나간다든지 스피드가 갑자기 뚝 떨어진다든지 그럴땐 (저희가)역으로 호출해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결과적으로 세월호가 사고가 난 오전 8시 48분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첫 통화를 시도한 9시 6분까지 천금 같은 18분이 낭비됐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사고 당시 세월호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와도 교신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선박의 안전 운항을 실시간 감시해야 하는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초기 18분 동안 세월호 침몰 상황을 전혀 모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개된 세월호와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교신 기록.
9시 6분, 첫 교신 시도가 이뤄집니다.
<녹취> "세월호, 진도연안VTS, 감도있습니까?"
그런데 목포해경 상황실에 탑승자의 신고가 접수된 것은 8시 58분.
상황실 접수에서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의 첫 교신 시도까지는 8분이나 차이가 납니다.
<녹취> 진도 선박관제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접수되는대로 바로 처리를 했습니다."
해경의 직속기관인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세월호의 긴박한 상황이 제 때 전달되지 못한 이유는 뭘까.
해경이 선박의 위치를 실시한 파악하는 해양관제센터를 놔두고 신고를 한 탑승자와 5분 가까이 통화를 하며 세월호의 위치를 파악하고, '상황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도 선박관제센터도 문제였습니다.
공개된 항적도를 보면 세월호는 이미 첫 신고 10분 전인 오전 8시 48분 속도가 급속히 줄면서 동력을 잃었지만 선박관제센터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선박관제센터는 선박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녹취> 해양수산부 목포선박관제센터 관계자 : "항로 밖으로 나간다든지 스피드가 갑자기 뚝 떨어진다든지 그럴땐 (저희가)역으로 호출해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결과적으로 세월호가 사고가 난 오전 8시 48분부터 진도 선박관제센터가 첫 통화를 시도한 9시 6분까지 천금 같은 18분이 낭비됐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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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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