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정 작동 안 하고 ‘탈출 급급’
입력 2014.04.22 (23:39)
수정 2014.04.2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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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의 상황은 이미 구명정을 펼칠수 없는 상태였다' 탈출한 선원들의 주장입니다.
과연 진실일까요? 거짓말입니다.
그 증거를 황동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도착하자 제일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원들.
이들은 배가 90도 기울어졌을 때 탈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세월호 1등 항해사) : "선원들에 대한 퇴선명령은 나중에 배가 더 기울어서 90도 가까이 됐을 때, 선원들에 대한 퇴선 명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사진들을 보면 선원들 탈출 당시 배는 90도가 아니라 45도 정도 기울어졌을 뿐입니다.
이때라도 탑승자들에게 탈출 명령을 정확히 내렸다면 대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세월호 1등 항해사) : "구명정을 터트리려고 했으나 너무 기울어져서 그쪽으로 못 갔구요."
배가 너무 기울어져 구명정으로 접근할 수 없었다는 선원들의 진술도 믿기 어렵습니다.
자신들만 탈출하기에 앞서 사진 속의 해경들과 협력해 더 많은 구명정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객들에게 바다에 뛰어들라고 안내했다면 대형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세월호 2등항해사) : "저희가 의무를 못했고, 응급조치와 관련해서는 저희의 의무인데..."
자신들만 살겠다며 탈출에 급급했던 선박직 선원들, 비치돼 있던 구명장비들은 대부분 사용되지 못하고 바닷속에 가라앉았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배의 상황은 이미 구명정을 펼칠수 없는 상태였다' 탈출한 선원들의 주장입니다.
과연 진실일까요? 거짓말입니다.
그 증거를 황동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도착하자 제일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원들.
이들은 배가 90도 기울어졌을 때 탈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세월호 1등 항해사) : "선원들에 대한 퇴선명령은 나중에 배가 더 기울어서 90도 가까이 됐을 때, 선원들에 대한 퇴선 명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사진들을 보면 선원들 탈출 당시 배는 90도가 아니라 45도 정도 기울어졌을 뿐입니다.
이때라도 탑승자들에게 탈출 명령을 정확히 내렸다면 대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세월호 1등 항해사) : "구명정을 터트리려고 했으나 너무 기울어져서 그쪽으로 못 갔구요."
배가 너무 기울어져 구명정으로 접근할 수 없었다는 선원들의 진술도 믿기 어렵습니다.
자신들만 탈출하기에 앞서 사진 속의 해경들과 협력해 더 많은 구명정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객들에게 바다에 뛰어들라고 안내했다면 대형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세월호 2등항해사) : "저희가 의무를 못했고, 응급조치와 관련해서는 저희의 의무인데..."
자신들만 살겠다며 탈출에 급급했던 선박직 선원들, 비치돼 있던 구명장비들은 대부분 사용되지 못하고 바닷속에 가라앉았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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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명정 작동 안 하고 ‘탈출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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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23 02:01:34
<앵커 멘트>
'배의 상황은 이미 구명정을 펼칠수 없는 상태였다' 탈출한 선원들의 주장입니다.
과연 진실일까요? 거짓말입니다.
그 증거를 황동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도착하자 제일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원들.
이들은 배가 90도 기울어졌을 때 탈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세월호 1등 항해사) : "선원들에 대한 퇴선명령은 나중에 배가 더 기울어서 90도 가까이 됐을 때, 선원들에 대한 퇴선 명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사진들을 보면 선원들 탈출 당시 배는 90도가 아니라 45도 정도 기울어졌을 뿐입니다.
이때라도 탑승자들에게 탈출 명령을 정확히 내렸다면 대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세월호 1등 항해사) : "구명정을 터트리려고 했으나 너무 기울어져서 그쪽으로 못 갔구요."
배가 너무 기울어져 구명정으로 접근할 수 없었다는 선원들의 진술도 믿기 어렵습니다.
자신들만 탈출하기에 앞서 사진 속의 해경들과 협력해 더 많은 구명정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객들에게 바다에 뛰어들라고 안내했다면 대형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세월호 2등항해사) : "저희가 의무를 못했고, 응급조치와 관련해서는 저희의 의무인데..."
자신들만 살겠다며 탈출에 급급했던 선박직 선원들, 비치돼 있던 구명장비들은 대부분 사용되지 못하고 바닷속에 가라앉았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배의 상황은 이미 구명정을 펼칠수 없는 상태였다' 탈출한 선원들의 주장입니다.
과연 진실일까요? 거짓말입니다.
그 증거를 황동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해경 경비정이 도착하자 제일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원들.
이들은 배가 90도 기울어졌을 때 탈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세월호 1등 항해사) : "선원들에 대한 퇴선명령은 나중에 배가 더 기울어서 90도 가까이 됐을 때, 선원들에 대한 퇴선 명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KBS가 입수한 사진들을 보면 선원들 탈출 당시 배는 90도가 아니라 45도 정도 기울어졌을 뿐입니다.
이때라도 탑승자들에게 탈출 명령을 정확히 내렸다면 대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신모 씨(세월호 1등 항해사) : "구명정을 터트리려고 했으나 너무 기울어져서 그쪽으로 못 갔구요."
배가 너무 기울어져 구명정으로 접근할 수 없었다는 선원들의 진술도 믿기 어렵습니다.
자신들만 탈출하기에 앞서 사진 속의 해경들과 협력해 더 많은 구명정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객들에게 바다에 뛰어들라고 안내했다면 대형참사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모 씨(세월호 2등항해사) : "저희가 의무를 못했고, 응급조치와 관련해서는 저희의 의무인데..."
자신들만 살겠다며 탈출에 급급했던 선박직 선원들, 비치돼 있던 구명장비들은 대부분 사용되지 못하고 바닷속에 가라앉았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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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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