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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항해 시간 절반 침실서 보내
입력 2014.04.23 (00:32) 수정 2014.04.23 (02:01)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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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는 밤에 인천항을 떠나 제주로 향했습니다.

배가 침몰할때까지 선장은 어떤일을 했을까요 ?

침실에서 보낸 시간이 항해 시간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검찰 진술에 따라 선장의 행적을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안갯속에서 출항한 지난 15일 밤 9시, 선장 이모씨는 밤 11시까지 두 시간 동안 5층 조타실에서 운항을 지휘합니다.

그리곤 이 씨는 조타실 뒷쪽 침실로 들어가 6시간 동안 잠을 잤습니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잠에서 깨어난 이씨는 선실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고 조타실도 드나듭니다.

전남 진도 해역에 들어선 것은 오전 8시쯤, 조타기는 자동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 씨는 3등 항해사에게 항로변경지역인 사고 해역을 지날 때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라고 지시한 뒤 다시 침실로 돌아갑니다.

위험구간인데도 항해 경력 4개월의 항해사에게 조타기를 맡긴 겁니다.

오전 8시50분쯤, 침실에 있던 이씨는 선박이 크게 흔들리자 조타실로 나왔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녹취> 이모씨(세월호 선장) : "(배 방향 돌릴 때 어디에 계셨는지 한 마디만 부탁드릴게요.)..."

<인터뷰> 민홍기(전 해기사협회장) : "위험 구간을 지날 때는 선장이 선교에 있어야 합니다. 3등 항해사가 당직이 돼 버렸다면 그걸 자기가 머리에 숙지를 하고..."

침몰 전까지 세월호의 운항시간은 12시간, 선장 이씨는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7시간을 침실에서 보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 선장, 항해 시간 절반 침실서 보내
    • 입력 2014-04-23 00:34:07
    • 수정2014-04-23 02:01:45
    뉴스라인
<앵커 멘트>

세월호는 밤에 인천항을 떠나 제주로 향했습니다.

배가 침몰할때까지 선장은 어떤일을 했을까요 ?

침실에서 보낸 시간이 항해 시간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검찰 진술에 따라 선장의 행적을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안갯속에서 출항한 지난 15일 밤 9시, 선장 이모씨는 밤 11시까지 두 시간 동안 5층 조타실에서 운항을 지휘합니다.

그리곤 이 씨는 조타실 뒷쪽 침실로 들어가 6시간 동안 잠을 잤습니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잠에서 깨어난 이씨는 선실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고 조타실도 드나듭니다.

전남 진도 해역에 들어선 것은 오전 8시쯤, 조타기는 자동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 씨는 3등 항해사에게 항로변경지역인 사고 해역을 지날 때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라고 지시한 뒤 다시 침실로 돌아갑니다.

위험구간인데도 항해 경력 4개월의 항해사에게 조타기를 맡긴 겁니다.

오전 8시50분쯤, 침실에 있던 이씨는 선박이 크게 흔들리자 조타실로 나왔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녹취> 이모씨(세월호 선장) : "(배 방향 돌릴 때 어디에 계셨는지 한 마디만 부탁드릴게요.)..."

<인터뷰> 민홍기(전 해기사협회장) : "위험 구간을 지날 때는 선장이 선교에 있어야 합니다. 3등 항해사가 당직이 돼 버렸다면 그걸 자기가 머리에 숙지를 하고..."

침몰 전까지 세월호의 운항시간은 12시간, 선장 이씨는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7시간을 침실에서 보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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