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목포 중앙병원

입력 2014.04.23 (08:48) 수정 2014.04.23 (0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희생자 수습이 잇따르면서 목표지역 주요 병원은 대규모 안치시설을 마련하는 등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아 기자, 현재 병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발생 8일 째인 오늘 저는 임시 대형 안치소가 마련된 목포 중앙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새벽 세월호 3층 식당에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수색에 총력을 다하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밤새 7명이나 늘어난 희생자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망연 자실한 모습입니다.

이 병원에는 시신 안치용 대형 컨테이너가 설치된 뒤, 시신 38구가 안치될 수 있게 됐는데요.

밤사이 이곳엔 희생자 시신 6구가 운구돼, 안치돼 있거나 검시중인 상황입니다.

유가족들은 끝내 생존자로 돌아오지 않은 시신을 부둥켜안고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병원을 비롯해 목포지역 주요 4개 병원은 하루 최대 72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도록 영안실과 안치실 등을 확대했는데요.

또 빠른 시간 안에 희생자를 유가족에게 인계하기 위해 검시가 가능한 병원을 2곳에서 4곳으로 늘렸습니다.

안치된 시신은 신원 확인을 거쳐 연고지인 경기도 안산과 천안 등으로 옮겨져 장례절차를 밟게 됩니다.

한편, 의료진은 외상 후 스트레스로 기억에 혼선을 빚거나 식사와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중앙병원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목포 중앙병원
    • 입력 2014-04-23 08:50:45
    • 수정2014-04-23 09:09:3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희생자 수습이 잇따르면서 목표지역 주요 병원은 대규모 안치시설을 마련하는 등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아 기자, 현재 병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 발생 8일 째인 오늘 저는 임시 대형 안치소가 마련된 목포 중앙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새벽 세월호 3층 식당에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수색에 총력을 다하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밤새 7명이나 늘어난 희생자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망연 자실한 모습입니다.

이 병원에는 시신 안치용 대형 컨테이너가 설치된 뒤, 시신 38구가 안치될 수 있게 됐는데요.

밤사이 이곳엔 희생자 시신 6구가 운구돼, 안치돼 있거나 검시중인 상황입니다.

유가족들은 끝내 생존자로 돌아오지 않은 시신을 부둥켜안고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병원을 비롯해 목포지역 주요 4개 병원은 하루 최대 72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도록 영안실과 안치실 등을 확대했는데요.

또 빠른 시간 안에 희생자를 유가족에게 인계하기 위해 검시가 가능한 병원을 2곳에서 4곳으로 늘렸습니다.

안치된 시신은 신원 확인을 거쳐 연고지인 경기도 안산과 천안 등으로 옮겨져 장례절차를 밟게 됩니다.

한편, 의료진은 외상 후 스트레스로 기억에 혼선을 빚거나 식사와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중앙병원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