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수사 상황

입력 2014.04.24 (19:15) 수정 2014.04.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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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사법처리되는 인원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갑니다.

계현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침몰 중인 세월호에 승객을 둔 채 먼저 탈출한 혐의로 1등 기관사 손모씨 등 4명 대해 어젯밤 구속영장이 청구됐었는데요.

오늘 저녁 6시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이들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됐습니다.

피의사실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후 2시쯤, 심문을 마치고 나온 이들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이상징후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 씨와 항해사 등 이른바 선박직 승무원 11명에 대해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상태입니다.

한편,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소유하고 있는 오하마나호를 압수수색을 했는데요,

세월호와 같은 항로를 운항하는 오하마나호가 세월호와 유사한 구조라는 점에서 비상대피 훈련과 승객 구호 장비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수사본부는 또 침몰 원인이 과도한 급선회와 함께 화물 적재 과정의 잘못과 선박 구조 변경에 따른 복원력 약화 등 복합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교수 등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사본부는 15명의 생존 선원 중 구속되거나 체포되지 않은 나머지 선원 4명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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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수사 상황
    • 입력 2014-04-24 19:15:58
    • 수정2014-04-24 2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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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사법처리되는 인원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갑니다.

계현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침몰 중인 세월호에 승객을 둔 채 먼저 탈출한 혐의로 1등 기관사 손모씨 등 4명 대해 어젯밤 구속영장이 청구됐었는데요.

오늘 저녁 6시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이들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됐습니다.

피의사실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후 2시쯤, 심문을 마치고 나온 이들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사고 원인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이상징후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 씨와 항해사 등 이른바 선박직 승무원 11명에 대해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상태입니다.

한편,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소유하고 있는 오하마나호를 압수수색을 했는데요,

세월호와 같은 항로를 운항하는 오하마나호가 세월호와 유사한 구조라는 점에서 비상대피 훈련과 승객 구호 장비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수사본부는 또 침몰 원인이 과도한 급선회와 함께 화물 적재 과정의 잘못과 선박 구조 변경에 따른 복원력 약화 등 복합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교수 등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사본부는 15명의 생존 선원 중 구속되거나 체포되지 않은 나머지 선원 4명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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