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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끝없는 조문 행렬
입력 2014.04.24 (20:09) 수정 2014.04.24 (20:23)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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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시 합동분향소가 문을 연지 이틀째인 오늘도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어린 학생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어른들의 눈물과 한숨이 분향소 주변에 가득했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고 있지만 믿을 수 없습니다.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국화 한 송이 올리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여서 또 미안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앳된 얼굴의 영정들.

오늘 하루도 열일곱 명이 더해져 이젠 예순다섯 명에 이릅니다.

모두가 내 자식 같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희(경기 일산) :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이 눈에 선한데요. 2603 + 2637 정말 밝게 아름다운 세상을 이끌어나갈 아이들인데...2613 아무 것도 못해봤잖아요."

단원고 선후배들.

생업을 미루고 먼길 달려온 사람들.

모두가 엄숙하고 비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쳤습니다.

꽃다운 학생들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조문 행렬은 분향소 안팎으로 온종일 겹겹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찬희(경기 안산 ) : "더 이상 눈뜨고 아이들을 잃는 무능한 대한민국 어른은 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싶어요."

"정말 미안하다, 부디..."

"다음 생엔 더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에서 태어나길."

환하게 웃는 사진 속 아이들 앞에서 어른들은 고개만 숙였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끝없는 조문 행렬
    • 입력 2014-04-24 20:11:15
    • 수정2014-04-24 20:23:52
    뉴스 7
<앵커 멘트>

임시 합동분향소가 문을 연지 이틀째인 오늘도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어린 학생들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어른들의 눈물과 한숨이 분향소 주변에 가득했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고 있지만 믿을 수 없습니다.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국화 한 송이 올리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여서 또 미안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앳된 얼굴의 영정들.

오늘 하루도 열일곱 명이 더해져 이젠 예순다섯 명에 이릅니다.

모두가 내 자식 같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희(경기 일산) :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이 눈에 선한데요. 2603 + 2637 정말 밝게 아름다운 세상을 이끌어나갈 아이들인데...2613 아무 것도 못해봤잖아요."

단원고 선후배들.

생업을 미루고 먼길 달려온 사람들.

모두가 엄숙하고 비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쳤습니다.

꽃다운 학생들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조문 행렬은 분향소 안팎으로 온종일 겹겹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찬희(경기 안산 ) : "더 이상 눈뜨고 아이들을 잃는 무능한 대한민국 어른은 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싶어요."

"정말 미안하다, 부디..."

"다음 생엔 더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에서 태어나길."

환하게 웃는 사진 속 아이들 앞에서 어른들은 고개만 숙였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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