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주민들 긴급 대피령…조업 어선 회항

입력 2014.04.29 (17:02) 수정 2014.04.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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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만에 또 북한이 사격훈련을 벌여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대청도에 비상 정박하고 조업 중이던 어선들도 모두 회항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해상 사격 훈련을 시작한 시각은 오늘 오후 2시 쯤.

지난달 31일 이후 한 달 만에 실시된 사격훈련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는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백령면과 연평면사무소는 안내 방송을 통해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녹취> "주민 여러분께서는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60여 척은 모두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인천과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후 2시쯤 백령도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선은 북한의 사격 소식이 전해지자 대청도에 1시간 넘게 비상 정박했습니다.

3백4십여명의 승객들은 배에서 내려 대청도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백령에서 출항하자마자 북한에서 포 쐈다고 해서..."

이 밖에도 낮 12시에 출항할 예정이었던 연평도행 여객선은 결항됐으며 오후 1시 인천항을 출발한 백령도행 여객선은 안전 항로로 우회하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 긴급 대피령은 북한의 사격훈련이 끝난 뒤 발령 한 시간 반 만인 오후 3시반 쯤 해제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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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주민들 긴급 대피령…조업 어선 회항
    • 입력 2014-04-29 17:05:32
    • 수정2014-04-29 17: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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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만에 또 북한이 사격훈련을 벌여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대청도에 비상 정박하고 조업 중이던 어선들도 모두 회항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해상 사격 훈련을 시작한 시각은 오늘 오후 2시 쯤.

지난달 31일 이후 한 달 만에 실시된 사격훈련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는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백령면과 연평면사무소는 안내 방송을 통해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녹취> "주민 여러분께서는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60여 척은 모두 항구로 돌아왔습니다.

인천과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후 2시쯤 백령도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선은 북한의 사격 소식이 전해지자 대청도에 1시간 넘게 비상 정박했습니다.

3백4십여명의 승객들은 배에서 내려 대청도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백령에서 출항하자마자 북한에서 포 쐈다고 해서..."

이 밖에도 낮 12시에 출항할 예정이었던 연평도행 여객선은 결항됐으며 오후 1시 인천항을 출발한 백령도행 여객선은 안전 항로로 우회하는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 긴급 대피령은 북한의 사격훈련이 끝난 뒤 발령 한 시간 반 만인 오후 3시반 쯤 해제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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