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거 82주년…“다시 배우는 독립혼”

입력 2014.04.30 (06:21) 수정 2014.04.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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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독립 운동의 역사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윤봉길의사의 상하이 의거가 82주년이 됐습니다.

상하이에선 올해도 역시 한중 양국이 주관한 기념식이 열렸는데 한국 학교의 학생들도 참석해 윤의사의 숭고한 독립혼을 기렸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천황의 생일과 전승 기념일을 겸한 축하행사장에 터진 폭탄 한발, 바로 항일투쟁의 역사를 바꾼 윤봉길의사의 상하이 의거입니다.

82년의 세월에도 그를 기리는 마음은 더욱 새롭습니다.

한중 양국은 금년에도 의거 현장 부근에 세워진 기념관에서 공동 추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녹취> 천지앤(상하이 훙커우구 외사주임) :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윤의사의 의거를 되새기입니다. 그럼으로써 일본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 중한 양국 인민들이 겪었던 공통된 환난의 역사를 더욱 깊이 알게 되고 이는 양국 국민들간의 우호 증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식엔 상하이 한국국제학교의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윤의사의 애국혼을 기렸습니다.

<녹취> 최예은(상하이 한국국제학교) : "너희도 만약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잔 술을 부어라."

당시의 의거 현장에는 이후 호수가 조성돼 의거터 표지석은 현재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82년전 중국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긴밀히 결합시킨 원동력이 됐던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오늘도 여전히 한중 우호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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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봉길 의거 82주년…“다시 배우는 독립혼”
    • 입력 2014-04-30 06:22:43
    • 수정2014-04-30 0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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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독립 운동의 역사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윤봉길의사의 상하이 의거가 82주년이 됐습니다.

상하이에선 올해도 역시 한중 양국이 주관한 기념식이 열렸는데 한국 학교의 학생들도 참석해 윤의사의 숭고한 독립혼을 기렸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천황의 생일과 전승 기념일을 겸한 축하행사장에 터진 폭탄 한발, 바로 항일투쟁의 역사를 바꾼 윤봉길의사의 상하이 의거입니다.

82년의 세월에도 그를 기리는 마음은 더욱 새롭습니다.

한중 양국은 금년에도 의거 현장 부근에 세워진 기념관에서 공동 추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녹취> 천지앤(상하이 훙커우구 외사주임) :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윤의사의 의거를 되새기입니다. 그럼으로써 일본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 중한 양국 인민들이 겪었던 공통된 환난의 역사를 더욱 깊이 알게 되고 이는 양국 국민들간의 우호 증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식엔 상하이 한국국제학교의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윤의사의 애국혼을 기렸습니다.

<녹취> 최예은(상하이 한국국제학교) : "너희도 만약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잔 술을 부어라."

당시의 의거 현장에는 이후 호수가 조성돼 의거터 표지석은 현재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82년전 중국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긴밀히 결합시킨 원동력이 됐던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오늘도 여전히 한중 우호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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