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다판다’ 대표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입력 2014.04.30 (15:10) 수정 2014.04.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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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관계사 '다판다'의 대표 송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 일가가 신협을 통해 부당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에 나가있는 하선아 기자 연결합니다.

하 기자, 자세한 수사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이자 관계사 '다판다'의 대표 송 모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송 씨는 유 씨의 이른바 핵심 측근 7인방 가운데 한 명인데요.

송 씨가 대표로 있는 '다판다'는 그동안 유 씨 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송 씨를 상대로 관계 회사 사이의 자금 흐름과 유 씨 일가 소유의 경영자문 회사에 수십억 원을 건넨 이유, 또, 이 과정에서 유 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유 씨 측근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는 회삿돈이 월급과 자문료 등의 형식으로 유 씨 일가로 흘러간 정황과 유 씨의 개입 여부 등 의혹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유 씨의 측근 7인방을 잇따라 소환한 뒤 유 씨의 소환 시기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신용협동조합을 개인적으로 이용해 부당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 측 계열사와 거래가 많았던 신협 다섯 곳을 수사 대상으로 압축하고, 특히, 신협 이사진의 상당수가 유 씨의 측근들로 구성된 점에 주목해 이들이 대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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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관계사 '다판다'의 대표 송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 일가가 신협을 통해 부당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천지검에 나가있는 하선아 기자 연결합니다.

하 기자, 자세한 수사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이자 관계사 '다판다'의 대표 송 모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송 씨는 유 씨의 이른바 핵심 측근 7인방 가운데 한 명인데요.

송 씨가 대표로 있는 '다판다'는 그동안 유 씨 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송 씨를 상대로 관계 회사 사이의 자금 흐름과 유 씨 일가 소유의 경영자문 회사에 수십억 원을 건넨 이유, 또, 이 과정에서 유 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유 씨 측근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는 회삿돈이 월급과 자문료 등의 형식으로 유 씨 일가로 흘러간 정황과 유 씨의 개입 여부 등 의혹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유 씨의 측근 7인방을 잇따라 소환한 뒤 유 씨의 소환 시기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신용협동조합을 개인적으로 이용해 부당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 측 계열사와 거래가 많았던 신협 다섯 곳을 수사 대상으로 압축하고, 특히, 신협 이사진의 상당수가 유 씨의 측근들로 구성된 점에 주목해 이들이 대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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