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열차 기관사 “신호시스템 작동 안해”

입력 2014.05.05 (08:09) 수정 2014.05.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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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추돌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병원에서 치료중인 후속 열차 기관사를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는 6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어제 후속열차 기관사 46살 엄 모씨가 입원중인 병원을 찾아 사고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엄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아는 중요 참고인입니다.

경찰은 엄씨를 상대로 운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열차 설비에 이상은 없었는지 등을 중점 조사했습니다.

엄씨는 "평소와 달리 신호기가 급하게 빨간불로 바뀌었고, 자동정지장치 ATS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서울메트로 관계자 : " '진행' 신호니까, 열차를 세울 수 있는 그런 주파수가 안 올라오기 때문에. 신호가 생명이죠."

경찰은 이와 함께 종합관제실의 과실 여부와 선로와 차량의 안전점검에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 뒤 열차 간에 상황을 공유할 통신수단이 없고, 관제소 역시 열차들의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점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서울메트로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인 다음 내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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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열차 기관사 “신호시스템 작동 안해”
    • 입력 2014-05-05 08:14:48
    • 수정2014-05-05 09: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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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 추돌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병원에서 치료중인 후속 열차 기관사를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오는 6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어제 후속열차 기관사 46살 엄 모씨가 입원중인 병원을 찾아 사고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엄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아는 중요 참고인입니다.

경찰은 엄씨를 상대로 운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열차 설비에 이상은 없었는지 등을 중점 조사했습니다.

엄씨는 "평소와 달리 신호기가 급하게 빨간불로 바뀌었고, 자동정지장치 ATS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서울메트로 관계자 : " '진행' 신호니까, 열차를 세울 수 있는 그런 주파수가 안 올라오기 때문에. 신호가 생명이죠."

경찰은 이와 함께 종합관제실의 과실 여부와 선로와 차량의 안전점검에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 뒤 열차 간에 상황을 공유할 통신수단이 없고, 관제소 역시 열차들의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점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서울메트로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인 다음 내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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