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곳곳 강진…일 ‘대지진’ 후 최강

입력 2014.05.05 (21:25) 수정 2014.05.0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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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일본 도쿄에서는 3년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때문에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타이완과 피지에서도 강진이 발생했는데 환태평양 지역의 지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송국 옥상에 설치된 CCTV 영상이 크게 흔들립니다.

차들이 달리는 도메이 고속도로도 출렁이고, 도쿄의 명물인 '레인보우 브릿지'도 마찬가집니다.

오늘 새벽 5시 18분쯤 도쿄에서 80km 남쪽의 이즈오시마 섬 해저에서 일어난 규모 6의 지진입니다.

<녹취> 스가노(회사원) : "지진으로 심하게 흔들리니까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 해서 가족들끼리 함께 견뎌냈습니다."

도쿄 도심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3년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입니다.

1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신칸센과 전철 운행이 일시 정지됐습니다.

도쿄 지역은 앞으로 30년 안에 땅이 수직으로 꺼지는 '직하 지진' 가능성이 70%나 된다는 예측이 나와 있던 터여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컸습니다.

<녹취> 하세가와(일본 기상청 지진과장) : "우려하고 있는 수도권 직하 지진과는 진원의 깊이와 메커니즘이 달라 관련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타이완에서는 어제 하루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10차례나 일어났고, 피지에서도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태평양 지각판'의 불안정성이 커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선 1주일 안에 규모 3에서 5의 지진이 또 일어난다는 예보가 나와 지진 공포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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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태평양 곳곳 강진…일 ‘대지진’ 후 최강
    • 입력 2014-05-05 21:26:41
    • 수정2014-05-05 2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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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일본 도쿄에서는 3년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때문에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타이완과 피지에서도 강진이 발생했는데 환태평양 지역의 지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송국 옥상에 설치된 CCTV 영상이 크게 흔들립니다.

차들이 달리는 도메이 고속도로도 출렁이고, 도쿄의 명물인 '레인보우 브릿지'도 마찬가집니다.

오늘 새벽 5시 18분쯤 도쿄에서 80km 남쪽의 이즈오시마 섬 해저에서 일어난 규모 6의 지진입니다.

<녹취> 스가노(회사원) : "지진으로 심하게 흔들리니까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 해서 가족들끼리 함께 견뎌냈습니다."

도쿄 도심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3년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입니다.

1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신칸센과 전철 운행이 일시 정지됐습니다.

도쿄 지역은 앞으로 30년 안에 땅이 수직으로 꺼지는 '직하 지진' 가능성이 70%나 된다는 예측이 나와 있던 터여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컸습니다.

<녹취> 하세가와(일본 기상청 지진과장) : "우려하고 있는 수도권 직하 지진과는 진원의 깊이와 메커니즘이 달라 관련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타이완에서는 어제 하루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10차례나 일어났고, 피지에서도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태평양 지각판'의 불안정성이 커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에선 1주일 안에 규모 3에서 5의 지진이 또 일어난다는 예보가 나와 지진 공포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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