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5.09 (17:55) 수정 2014.05.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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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바마 원숭이 비하…미 “역겨운 표현”

<앵커 멘트>

북한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원색적 비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오바마 대통령을 '원숭이'에 빗대며 혈통조차 불분명하다고 험담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 북한은 자신부터 돌아보라고 충고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은 북한 정권은 물론, 자신들의 미래, 주민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 나라의 지도자가 이런 원색 적인 비난을 하다니 참으로 모욕적입니다."

치사율이 30% 달하는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동 ‘메르스’ 확산 비상…레바논 첫 감염자 확인

인도네시아에서 한 명이 사망한데 이어 레바논에서도 처음으로 감염 환자가 나왔습니다.

환자가 가장 많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4명이 추가로 숨져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21명으로 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국민 원탁 회의’ 제안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무장 세력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모든 정치 세력과 시민 단체가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무장 세력과는 대화하지 않겠다며 거부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 페레비이니스(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는 살인자와 테러리스트들과 협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국익과 관계 없는 제안을 받아들이며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멕시코 6.4 강진 발생…한 달 새 강진 잇따라

이런 가운데 무장세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고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일 분리 독립을 위한 주민 투표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시간 8일 정오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강진으로 우리의 코트라 멕시코무역관이 입주한 고층 건물을 포함해 건물 내부에 있던 수 천명의 시민이 거리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멕시코시티 시민 : "지진이 너무 무서워서 아들에게 빨리 아래층으로 내려가라고 했어요. 아들도 건물이 곧 무너질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멕시코시티에서 서남쪽으로 277km 떨어진 텍판지역으로 지난 달 강진때 진앙과 같아서 후속 지진이 우려됩니다.

브라질 월드컴 D-35, 시위·파업 ‘잇단 악재’

2014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월드컵 개최를 비난하는 시위와 파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안토니오 코스타('리우 데 파스' 설립자/브라질 NGO단체) : "아이들이 폭력사태에 가장 큰 희생자들입니다. 월드컵에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항의하기 위해 적십자사와 함께 축구공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브라질 중부 판타나우 경기장에서는 통신 장비를 설치하던 근로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습니다.

브라질에서 월드컵 경기장 건설 도중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는 이번이 아홉번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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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09 15:23:01
    • 수정2014-05-09 1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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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바마 원숭이 비하…미 “역겨운 표현”

<앵커 멘트>

북한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원색적 비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오바마 대통령을 '원숭이'에 빗대며 혈통조차 불분명하다고 험담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 북한은 자신부터 돌아보라고 충고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은 북한 정권은 물론, 자신들의 미래, 주민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 나라의 지도자가 이런 원색 적인 비난을 하다니 참으로 모욕적입니다."

치사율이 30% 달하는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동 ‘메르스’ 확산 비상…레바논 첫 감염자 확인

인도네시아에서 한 명이 사망한데 이어 레바논에서도 처음으로 감염 환자가 나왔습니다.

환자가 가장 많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4명이 추가로 숨져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21명으로 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국민 원탁 회의’ 제안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무장 세력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모든 정치 세력과 시민 단체가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무장 세력과는 대화하지 않겠다며 거부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 페레비이니스(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는 살인자와 테러리스트들과 협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국익과 관계 없는 제안을 받아들이며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멕시코 6.4 강진 발생…한 달 새 강진 잇따라

이런 가운데 무장세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고 당초 계획대로 오는 11일 분리 독립을 위한 주민 투표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현지시간 8일 정오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강진으로 우리의 코트라 멕시코무역관이 입주한 고층 건물을 포함해 건물 내부에 있던 수 천명의 시민이 거리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멕시코시티 시민 : "지진이 너무 무서워서 아들에게 빨리 아래층으로 내려가라고 했어요. 아들도 건물이 곧 무너질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멕시코시티에서 서남쪽으로 277km 떨어진 텍판지역으로 지난 달 강진때 진앙과 같아서 후속 지진이 우려됩니다.

브라질 월드컴 D-35, 시위·파업 ‘잇단 악재’

2014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월드컵 개최를 비난하는 시위와 파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안토니오 코스타('리우 데 파스' 설립자/브라질 NGO단체) : "아이들이 폭력사태에 가장 큰 희생자들입니다. 월드컵에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항의하기 위해 적십자사와 함께 축구공들을 준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브라질 중부 판타나우 경기장에서는 통신 장비를 설치하던 근로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습니다.

브라질에서 월드컵 경기장 건설 도중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는 이번이 아홉번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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