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적 방치’ 김한식 대표 구속…다음 수사는 유병언

입력 2014.05.09 (21:06) 수정 2014.05.09 (2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해진 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이 세월호 구조변경과 과적에 관련됐는지가 다음수사의 핵심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진 해운의 최고 책임자 김한식 대표의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선박 매몰.

세월호 화물 과적에 직접 관여하고, 침몰한 세월호의 과적 사실을 보고 받고도 방치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구속된 청해진 해운 임직원 4명과 같은 혐의입니다.

<녹취> 김한식 : "(세월호 운항 관련해서 유병언 회장에게 보고 드리셨나요?) ..."

합동수사본부의 다음 수사 대상은 유병언 전 회장, 우선 구속된 청해진해운의 김 대표와 임직원들이 유 전 회장에게 세월호 구조변경을 보고했는지가 수사의 핵심 초점입니다.

유씨를 회장으로 명시한 내부 문건이 확인됐고, 청해진 해운측이 유씨에게 매달 천 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사실까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유씨가 침몰한 세월호의 구조변경이나 과적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 김 씨와 마찬가지로 업무상 과실치사와 선박 매몰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런 혐의가 드러나면 유 전 회장이 단순 소유주일 때 보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금전적 책임을 더 무겁게 매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과적 방치’ 김한식 대표 구속…다음 수사는 유병언
    • 입력 2014-05-09 21:07:27
    • 수정2014-05-09 22:49:03
    뉴스 9
<앵커 멘트>

청해진 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이 세월호 구조변경과 과적에 관련됐는지가 다음수사의 핵심입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진 해운의 최고 책임자 김한식 대표의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선박 매몰.

세월호 화물 과적에 직접 관여하고, 침몰한 세월호의 과적 사실을 보고 받고도 방치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구속된 청해진 해운 임직원 4명과 같은 혐의입니다.

<녹취> 김한식 : "(세월호 운항 관련해서 유병언 회장에게 보고 드리셨나요?) ..."

합동수사본부의 다음 수사 대상은 유병언 전 회장, 우선 구속된 청해진해운의 김 대표와 임직원들이 유 전 회장에게 세월호 구조변경을 보고했는지가 수사의 핵심 초점입니다.

유씨를 회장으로 명시한 내부 문건이 확인됐고, 청해진 해운측이 유씨에게 매달 천 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사실까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유씨가 침몰한 세월호의 구조변경이나 과적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 김 씨와 마찬가지로 업무상 과실치사와 선박 매몰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런 혐의가 드러나면 유 전 회장이 단순 소유주일 때 보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금전적 책임을 더 무겁게 매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