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적 방치’ 청해진해운 대표 구속

입력 2014.05.09 (23:32) 수정 2014.05.1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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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과적을 보고 받고도 외면한 혐의로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이제 유병언 전 회장이 구조 변경이나 과적을 보고 받았는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진해운의 최고 책임자 김한식 대표의 혐의는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 매몰.

세월호 화물 과적에 직접 관여하고, 침몰한 세월호의 과적 사실을 보고 받고도 방치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구속된 청해진해운 임직원 4명과 같은 혐의입니다.

<녹취> 김한식 : "(세월호 운항 관련해서 유병언 회장에게 보고 드리셨나요?) ......"

합동수사본부의 다음 수사 대상은 유병언 전 회장, 우선 구속된 청해진해운의 김 대표와 임직원들이 유 전 회장에게 세월호 구조 변경을 보고했는지가 수사의 핵심 초점입니다.

유 씨를 회장으로 명시한 내부 문건이 확인됐고, 청해진해운 측이 유 씨에게 매달 천만 원의 급여를 지급한 사실까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유 씨가 침몰한 세월호의 구조 변경이나 과적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 김 씨와 마찬가지로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 매몰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런 혐의가 드러나면 유 전 회장이 단순 소유주일 때 보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금전적 책임을 더 무겁게 매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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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적 방치’ 청해진해운 대표 구속
    • 입력 2014-05-09 23:39:07
    • 수정2014-05-10 04: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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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과적을 보고 받고도 외면한 혐의로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이제 유병언 전 회장이 구조 변경이나 과적을 보고 받았는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진해운의 최고 책임자 김한식 대표의 혐의는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 매몰.

세월호 화물 과적에 직접 관여하고, 침몰한 세월호의 과적 사실을 보고 받고도 방치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구속된 청해진해운 임직원 4명과 같은 혐의입니다.

<녹취> 김한식 : "(세월호 운항 관련해서 유병언 회장에게 보고 드리셨나요?) ......"

합동수사본부의 다음 수사 대상은 유병언 전 회장, 우선 구속된 청해진해운의 김 대표와 임직원들이 유 전 회장에게 세월호 구조 변경을 보고했는지가 수사의 핵심 초점입니다.

유 씨를 회장으로 명시한 내부 문건이 확인됐고, 청해진해운 측이 유 씨에게 매달 천만 원의 급여를 지급한 사실까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유 씨가 침몰한 세월호의 구조 변경이나 과적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 김 씨와 마찬가지로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 매몰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런 혐의가 드러나면 유 전 회장이 단순 소유주일 때 보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금전적 책임을 더 무겁게 매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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