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억원 들인 환경 정화선 애물단지 전락
입력 2014.05.14 (07:26)
수정 2014.05.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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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수 억 원을 들여 사들인 환경 정화선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예산만 낭비한 애물 단지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의암호의 수중 쓰레기 수거를 위해 춘천시가 들여온 환경 정화선입니다.
3억 3천만원 짜리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이 환경선이 출항한 날은 단 28일.
이 가운데 실제 쓰레기 수거 작업이 이뤄진 날은 불과 열 하루.
그것도 47 시간에 불과합니다.
1년 내내 거의 움직이지 않고, 호수에 세워져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춘천시청 관계자 : "(대부분 점검이네요?) 네 대부분 순찰하면서 점검하고..."
환경선은 들여왔지만, 담수량과 쓰레기 발생량이 적은 의암호의 현실에 맞지 않아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큰 배를 들여오다보니, 교량에 막히거나 수심이 얕아 진입을 못 하기 일쑵니다.
<녹취> 청소작업 참여자 : "의암호가 바닥이 엄청 낮아졌어요. 넘을수가 없죠 그쪽은... 돌아서 한참 가고 이러다보니까 날 새는거죠"
지난 2009년에 들여온 춘천호의 또 다른 환경선.
1년 넘게 운항도 하지 않고 방치하다, 지난 1월에는 냉각수가 얼어 터지면서 물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침몰과 함께 심하게 망가진 이 배는 더 이상 운항을 하지 못 하는 상탭니다.
수억,수천만원의 세금을 들여 구입한 환경선들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예산만 낭비한 애물단지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수 억 원을 들여 사들인 환경 정화선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예산만 낭비한 애물 단지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의암호의 수중 쓰레기 수거를 위해 춘천시가 들여온 환경 정화선입니다.
3억 3천만원 짜리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이 환경선이 출항한 날은 단 28일.
이 가운데 실제 쓰레기 수거 작업이 이뤄진 날은 불과 열 하루.
그것도 47 시간에 불과합니다.
1년 내내 거의 움직이지 않고, 호수에 세워져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춘천시청 관계자 : "(대부분 점검이네요?) 네 대부분 순찰하면서 점검하고..."
환경선은 들여왔지만, 담수량과 쓰레기 발생량이 적은 의암호의 현실에 맞지 않아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큰 배를 들여오다보니, 교량에 막히거나 수심이 얕아 진입을 못 하기 일쑵니다.
<녹취> 청소작업 참여자 : "의암호가 바닥이 엄청 낮아졌어요. 넘을수가 없죠 그쪽은... 돌아서 한참 가고 이러다보니까 날 새는거죠"
지난 2009년에 들여온 춘천호의 또 다른 환경선.
1년 넘게 운항도 하지 않고 방치하다, 지난 1월에는 냉각수가 얼어 터지면서 물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침몰과 함께 심하게 망가진 이 배는 더 이상 운항을 하지 못 하는 상탭니다.
수억,수천만원의 세금을 들여 구입한 환경선들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예산만 낭비한 애물단지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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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억원 들인 환경 정화선 애물단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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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4 07:34:50
- 수정2014-05-14 08:04:38

<앵커 멘트>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수 억 원을 들여 사들인 환경 정화선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예산만 낭비한 애물 단지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의암호의 수중 쓰레기 수거를 위해 춘천시가 들여온 환경 정화선입니다.
3억 3천만원 짜리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이 환경선이 출항한 날은 단 28일.
이 가운데 실제 쓰레기 수거 작업이 이뤄진 날은 불과 열 하루.
그것도 47 시간에 불과합니다.
1년 내내 거의 움직이지 않고, 호수에 세워져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춘천시청 관계자 : "(대부분 점검이네요?) 네 대부분 순찰하면서 점검하고..."
환경선은 들여왔지만, 담수량과 쓰레기 발생량이 적은 의암호의 현실에 맞지 않아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큰 배를 들여오다보니, 교량에 막히거나 수심이 얕아 진입을 못 하기 일쑵니다.
<녹취> 청소작업 참여자 : "의암호가 바닥이 엄청 낮아졌어요. 넘을수가 없죠 그쪽은... 돌아서 한참 가고 이러다보니까 날 새는거죠"
지난 2009년에 들여온 춘천호의 또 다른 환경선.
1년 넘게 운항도 하지 않고 방치하다, 지난 1월에는 냉각수가 얼어 터지면서 물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침몰과 함께 심하게 망가진 이 배는 더 이상 운항을 하지 못 하는 상탭니다.
수억,수천만원의 세금을 들여 구입한 환경선들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예산만 낭비한 애물단지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수 억 원을 들여 사들인 환경 정화선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습니다.
예산만 낭비한 애물 단지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의암호의 수중 쓰레기 수거를 위해 춘천시가 들여온 환경 정화선입니다.
3억 3천만원 짜리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이 환경선이 출항한 날은 단 28일.
이 가운데 실제 쓰레기 수거 작업이 이뤄진 날은 불과 열 하루.
그것도 47 시간에 불과합니다.
1년 내내 거의 움직이지 않고, 호수에 세워져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춘천시청 관계자 : "(대부분 점검이네요?) 네 대부분 순찰하면서 점검하고..."
환경선은 들여왔지만, 담수량과 쓰레기 발생량이 적은 의암호의 현실에 맞지 않아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큰 배를 들여오다보니, 교량에 막히거나 수심이 얕아 진입을 못 하기 일쑵니다.
<녹취> 청소작업 참여자 : "의암호가 바닥이 엄청 낮아졌어요. 넘을수가 없죠 그쪽은... 돌아서 한참 가고 이러다보니까 날 새는거죠"
지난 2009년에 들여온 춘천호의 또 다른 환경선.
1년 넘게 운항도 하지 않고 방치하다, 지난 1월에는 냉각수가 얼어 터지면서 물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침몰과 함께 심하게 망가진 이 배는 더 이상 운항을 하지 못 하는 상탭니다.
수억,수천만원의 세금을 들여 구입한 환경선들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예산만 낭비한 애물단지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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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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