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시간 맞아 저녁 수색…다인실 집중

입력 2014.05.14 (18:59) 수정 2014.05.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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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29일째인 오늘 사망자 시신 5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기상여건이 나아지면서 수색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사고해역 인근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기상 상황이 많이 좋아졌군요?

<리포트>

네, 이곳 동거차도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했는데요, 오후 늦게부터 비는 모두 그쳤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사고 해역에는 옅은 안개가 조금 끼어 있지만, 해상수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기상악화로 오전 수색을 중단했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후 들어 수색을 재개한 데 이어 지금은 마지막 정조 시간을 앞두고 다시 수색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후 수색은 1시 20분쯤 시작됐는데요, 이 수색에서 사망자 시신 5구를 발견했습니다.

수색 시작 10분 만인 오후 1시 30분쯤 4층 선미와 선수 등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시신 한 구 등 모두 3구를, 이어 오후 3시쯤 시신 2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들은 단원고 학생과 교사로 추정되는데요,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는 281명, 실종자는 23명입니다.

구조팀은 내일 물살이 빨라지는 대조기를 앞두고 잠시 후 오후 7시 50분쯤 시작되는 오늘 저녁 수색에서 4층 배 뒤쪽의 다인실과 5층 조타실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선체 붕괴가 계속됨에 따라 잠수사들의 안전과 수색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2인 1조인 투입 방식을 3인 1조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지금까지 동거차도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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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 시간 맞아 저녁 수색…다인실 집중
    • 입력 2014-05-14 19:01:20
    • 수정2014-05-14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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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29일째인 오늘 사망자 시신 5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기상여건이 나아지면서 수색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사고해역 인근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기상 상황이 많이 좋아졌군요?

<리포트>

네, 이곳 동거차도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했는데요, 오후 늦게부터 비는 모두 그쳤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사고 해역에는 옅은 안개가 조금 끼어 있지만, 해상수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기상악화로 오전 수색을 중단했던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후 들어 수색을 재개한 데 이어 지금은 마지막 정조 시간을 앞두고 다시 수색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후 수색은 1시 20분쯤 시작됐는데요, 이 수색에서 사망자 시신 5구를 발견했습니다.

수색 시작 10분 만인 오후 1시 30분쯤 4층 선미와 선수 등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시신 한 구 등 모두 3구를, 이어 오후 3시쯤 시신 2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들은 단원고 학생과 교사로 추정되는데요,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는 281명, 실종자는 23명입니다.

구조팀은 내일 물살이 빨라지는 대조기를 앞두고 잠시 후 오후 7시 50분쯤 시작되는 오늘 저녁 수색에서 4층 배 뒤쪽의 다인실과 5층 조타실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선체 붕괴가 계속됨에 따라 잠수사들의 안전과 수색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2인 1조인 투입 방식을 3인 1조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지금까지 동거차도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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