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회동, 정국 전반 협의

입력 2002.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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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각을 마친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저녁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오늘 단독회동은 정치권에서 내각제를 매개로 한 정계개편설이 무성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DJP 공조 파기 이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월드컵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일본은 월드컵 준비가 어떻습니까?
⊙김종필 총재: 우리보다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기자: 비공개 만찬이 곧바로 이어졌고 회동 뒤 청와대측은 김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 사퇴와 정치 불개입 선언의 배경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할 말을 다 하겠다던 김종필 총재는 메모까지 봐가며 부정부패 척결과 공정한 선거 관리, 국민적 합의에 따른 대북정책 등을 촉구했습니다.
김 총재는 특히 국정 전반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대통령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고 정진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3당 합당이나 내각제 개헌 등 정치적 얘기는 전혀 없었다는 게 양측의 설명입니다.
정치권은 6개월 만에 열린 오늘 DJP 회동에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의 회동은 언제 열릴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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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P 회동, 정국 전반 협의
    • 입력 2002-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개각을 마친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저녁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오늘 단독회동은 정치권에서 내각제를 매개로 한 정계개편설이 무성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DJP 공조 파기 이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월드컵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일본은 월드컵 준비가 어떻습니까? ⊙김종필 총재: 우리보다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기자: 비공개 만찬이 곧바로 이어졌고 회동 뒤 청와대측은 김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 사퇴와 정치 불개입 선언의 배경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할 말을 다 하겠다던 김종필 총재는 메모까지 봐가며 부정부패 척결과 공정한 선거 관리, 국민적 합의에 따른 대북정책 등을 촉구했습니다. 김 총재는 특히 국정 전반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대통령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고 정진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3당 합당이나 내각제 개헌 등 정치적 얘기는 전혀 없었다는 게 양측의 설명입니다. 정치권은 6개월 만에 열린 오늘 DJP 회동에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의 회동은 언제 열릴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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