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씨 소환, 윗선 관련 추궁

입력 2002.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 씨가 보물 발굴사업과 관련해 오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의 처조카이자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지낸 이형택 씨가 특별검사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파문이 불거진 뒤 일주일 만입니다.
⊙이형택: 특검에 가서 다 밝히겠습니다.
⊙기자: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이형택 씨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기자: 지금 심정이 어떻습니까?
⊙이형택: 어쨌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기자: 이형택 씨는 특검 조사에서 IMF 당시 어려운 국가경제를 위해 발굴사업을 도왔을 뿐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특별검사팀은 이 씨에 대한 형사처벌을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차정일(특별검사): (국민) 의문을 최대한 밝혀주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원과 해양수산부, 해군, 해경까지 동원해 가며 사업을 지원하고 이용호 씨라는 든든한 자금줄을 소개해 준 대가로 지분 15%를 챙겼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 씨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검사팀은 이형택 씨에 대한 신병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기호 전 경제수석을 불러 국가기관이 동원된 로비 의혹의 전모를 밝힐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형택 씨 소환, 윗선 관련 추궁
    • 입력 2002-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 씨가 보물 발굴사업과 관련해 오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의 처조카이자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지낸 이형택 씨가 특별검사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파문이 불거진 뒤 일주일 만입니다. ⊙이형택: 특검에 가서 다 밝히겠습니다. ⊙기자: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이형택 씨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기자: 지금 심정이 어떻습니까? ⊙이형택: 어쨌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기자: 이형택 씨는 특검 조사에서 IMF 당시 어려운 국가경제를 위해 발굴사업을 도왔을 뿐이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특별검사팀은 이 씨에 대한 형사처벌을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차정일(특별검사): (국민) 의문을 최대한 밝혀주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원과 해양수산부, 해군, 해경까지 동원해 가며 사업을 지원하고 이용호 씨라는 든든한 자금줄을 소개해 준 대가로 지분 15%를 챙겼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 씨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검사팀은 이형택 씨에 대한 신병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기호 전 경제수석을 불러 국가기관이 동원된 로비 의혹의 전모를 밝힐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