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양대홍 사무장, 끝내 주검으로…
입력 2014.05.17 (07:21)
수정 2014.05.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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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당시 탈출하지 않고 탑승자들을 구하다 실종된 양대홍 사무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구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배를 지켰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기울고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이 탈출하던 시각, 양대홍 사무장은 고위 승무원 가운데 유일하게 배에 남아 마지막까지 탑승자들을 구하다 실종됐습니다.
<녹취> 안소현(故 양대홍 사무장 부인) : "통장에 돈 있으니까 그걸로 애 등록금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상황이 어때 그랬더니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간다고..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 만에 양 사무장은 손에 무전기를 꼭 쥔 채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습니다.
승객들에게 친절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양 사무장은 마지막 순간 아르바이트생과 조리사의 목숨도 구했습니다.
<인터뷰> 고홍근(前 오하마나호 사무장) : "방을 계속 순찰하면서 지속적으로 손님들 한테 요구 사항이 뭐가 없나, 불편한 사항이 없나 그걸 체크를 그 친구는 하고 다녀요. 항시요."
홀어머니에게 극진한 아들이었기에 가족들은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께 차마 슬픈 소식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양대환(故 양대홍 사무장 형) : "막내 아들 말이라면 뭐든지 다 들었고 또 막내 아들 역시 동생이 어머니 뜻이라면 어떤 것을 다 제쳐두고라도 와서 꼭 뜻을 받들었고.."
인천시는 고인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탈출하지 않고 탑승자들을 구하다 실종된 양대홍 사무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구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배를 지켰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기울고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이 탈출하던 시각, 양대홍 사무장은 고위 승무원 가운데 유일하게 배에 남아 마지막까지 탑승자들을 구하다 실종됐습니다.
<녹취> 안소현(故 양대홍 사무장 부인) : "통장에 돈 있으니까 그걸로 애 등록금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상황이 어때 그랬더니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간다고..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 만에 양 사무장은 손에 무전기를 꼭 쥔 채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습니다.
승객들에게 친절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양 사무장은 마지막 순간 아르바이트생과 조리사의 목숨도 구했습니다.
<인터뷰> 고홍근(前 오하마나호 사무장) : "방을 계속 순찰하면서 지속적으로 손님들 한테 요구 사항이 뭐가 없나, 불편한 사항이 없나 그걸 체크를 그 친구는 하고 다녀요. 항시요."
홀어머니에게 극진한 아들이었기에 가족들은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께 차마 슬픈 소식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양대환(故 양대홍 사무장 형) : "막내 아들 말이라면 뭐든지 다 들었고 또 막내 아들 역시 동생이 어머니 뜻이라면 어떤 것을 다 제쳐두고라도 와서 꼭 뜻을 받들었고.."
인천시는 고인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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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의인’ 양대홍 사무장, 끝내 주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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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7 07:23:45
- 수정2014-05-17 08: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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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당시 탈출하지 않고 탑승자들을 구하다 실종된 양대홍 사무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구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배를 지켰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기울고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이 탈출하던 시각, 양대홍 사무장은 고위 승무원 가운데 유일하게 배에 남아 마지막까지 탑승자들을 구하다 실종됐습니다.
<녹취> 안소현(故 양대홍 사무장 부인) : "통장에 돈 있으니까 그걸로 애 등록금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상황이 어때 그랬더니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간다고..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 만에 양 사무장은 손에 무전기를 꼭 쥔 채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습니다.
승객들에게 친절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양 사무장은 마지막 순간 아르바이트생과 조리사의 목숨도 구했습니다.
<인터뷰> 고홍근(前 오하마나호 사무장) : "방을 계속 순찰하면서 지속적으로 손님들 한테 요구 사항이 뭐가 없나, 불편한 사항이 없나 그걸 체크를 그 친구는 하고 다녀요. 항시요."
홀어머니에게 극진한 아들이었기에 가족들은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께 차마 슬픈 소식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양대환(故 양대홍 사무장 형) : "막내 아들 말이라면 뭐든지 다 들었고 또 막내 아들 역시 동생이 어머니 뜻이라면 어떤 것을 다 제쳐두고라도 와서 꼭 뜻을 받들었고.."
인천시는 고인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세월호 침몰 당시 탈출하지 않고 탑승자들을 구하다 실종된 양대홍 사무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구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배를 지켰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기울고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이 탈출하던 시각, 양대홍 사무장은 고위 승무원 가운데 유일하게 배에 남아 마지막까지 탑승자들을 구하다 실종됐습니다.
<녹취> 안소현(故 양대홍 사무장 부인) : "통장에 돈 있으니까 그걸로 애 등록금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상황이 어때 그랬더니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간다고..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 만에 양 사무장은 손에 무전기를 꼭 쥔 채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습니다.
승객들에게 친절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양 사무장은 마지막 순간 아르바이트생과 조리사의 목숨도 구했습니다.
<인터뷰> 고홍근(前 오하마나호 사무장) : "방을 계속 순찰하면서 지속적으로 손님들 한테 요구 사항이 뭐가 없나, 불편한 사항이 없나 그걸 체크를 그 친구는 하고 다녀요. 항시요."
홀어머니에게 극진한 아들이었기에 가족들은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께 차마 슬픈 소식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양대환(故 양대홍 사무장 형) : "막내 아들 말이라면 뭐든지 다 들었고 또 막내 아들 역시 동생이 어머니 뜻이라면 어떤 것을 다 제쳐두고라도 와서 꼭 뜻을 받들었고.."
인천시는 고인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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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신 기자 ss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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