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19명…잠수사 2명 추가 입원

입력 2014.05.17 (21:04) 수정 2014.05.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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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에서 시신 한 구가 수습돼 실종자가 열아홉 명으로 줄었습니다.

사고 해역은 지금 1년 중 조류가 가장 빠른 시기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런 악조건을 무릅쓰고 수색 작업을 해온 잠수사 두 명이 오늘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 잠수사와 실종자 가족을 태운 해경정이 사고 해역으로 향합니다.

그제 계약 만료로 철수한 잠수사 13명을 대신해 오늘 밤 잠수사 9명이 새로 투입됩니다.

이들 잠수사들은 해경의 '수난구호 종사 명령'에 따라 수색이 끝날 때까지 의무적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인터뷰> 고명석(정부합동대책본부 대변인) : "힘든 시기에 뜻있는 민간잠수사의 참여가 수색에 큰 활력이 되었습니다."

수중 수색 여건은 만만치 않습니다.

사고 해역의 물살이 연중 가장 강한 시기여서 조류 속도가 지난 소조기 때보다 2배 이상 빠릅니다.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잠수사 부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민간 잠수사 2명이 두통 등 잠수병 증세를 보여 경남 사천에 있는 잠수병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민간 전문 잠수사 : "정조 시간대 작업 시간이 좀 짧고요. 다이빙 자체가 하기 힘들어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솔직히 들어가는 게 이제 두려워요."

오늘 새벽 단원고 남학생들이 머무르던 4층 배 앞쪽 격실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현재까지 실종된 사람은 19명입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격실 10여 곳을 중심으로 확인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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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19명…잠수사 2명 추가 입원
    • 입력 2014-05-17 21:11:32
    • 수정2014-05-17 2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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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에서 시신 한 구가 수습돼 실종자가 열아홉 명으로 줄었습니다.

사고 해역은 지금 1년 중 조류가 가장 빠른 시기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런 악조건을 무릅쓰고 수색 작업을 해온 잠수사 두 명이 오늘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 잠수사와 실종자 가족을 태운 해경정이 사고 해역으로 향합니다.

그제 계약 만료로 철수한 잠수사 13명을 대신해 오늘 밤 잠수사 9명이 새로 투입됩니다.

이들 잠수사들은 해경의 '수난구호 종사 명령'에 따라 수색이 끝날 때까지 의무적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인터뷰> 고명석(정부합동대책본부 대변인) : "힘든 시기에 뜻있는 민간잠수사의 참여가 수색에 큰 활력이 되었습니다."

수중 수색 여건은 만만치 않습니다.

사고 해역의 물살이 연중 가장 강한 시기여서 조류 속도가 지난 소조기 때보다 2배 이상 빠릅니다.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잠수사 부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민간 잠수사 2명이 두통 등 잠수병 증세를 보여 경남 사천에 있는 잠수병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민간 전문 잠수사 : "정조 시간대 작업 시간이 좀 짧고요. 다이빙 자체가 하기 힘들어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솔직히 들어가는 게 이제 두려워요."

오늘 새벽 단원고 남학생들이 머무르던 4층 배 앞쪽 격실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현재까지 실종된 사람은 19명입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격실 10여 곳을 중심으로 확인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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