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가족을 VIP로…’ 기업 생산성도 높아

입력 2014.05.19 (06:42) 수정 2014.05.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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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월은 가정의 달이죠.

그런데 직장에 매달리면서 가정을 챙기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데요.

일과 가정의 조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기업들이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용이 드는 것 같지만 결국엔 성과로 돌아와 회사 입장에서도 이익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인터뷰>

한 식품회사가 직원들에게 분양한 주말농장, 아이들에겐 훌륭한 자연학습장입니다.

<녹취> "어 개미다. 개미가 있어?"

회사일에 지친 아빠,엄마까지 온가족이 자연과 함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인터뷰> 최호열(과장/대상 마케팅팀) :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주말에 제공이 되니까..."

이 회사의 퇴근 시간은 오후 5시 30분, 오후 7시 이후 야근을 하려면 반드시 부서장의 결제를 받아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야말로 가족친화 경영의 시작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여행사는 육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직원에게 재입사 지원금까지 줘가며 모셔옵니다.

<인터뷰> 서정렬(차장/BT&I 상용사업부) : "제가 근무했던 직장에 다시 돌아오니까 오랫동안 근무했던 직원과 같이 근무를 해서 더 적응하기 빨랐던 것 같고요."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산성이 최고 19%나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홍식(교수/고려대학교 경제학과) : "근로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업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지고 기업의 효율성이 올라가고 이직률이 낮아지고..."

하지만, 가족 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전국적으로 5백여 곳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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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들 가족을 VIP로…’ 기업 생산성도 높아
    • 입력 2014-05-19 06:44:29
    • 수정2014-05-19 07: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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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월은 가정의 달이죠.

그런데 직장에 매달리면서 가정을 챙기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데요.

일과 가정의 조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기업들이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용이 드는 것 같지만 결국엔 성과로 돌아와 회사 입장에서도 이익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인터뷰>

한 식품회사가 직원들에게 분양한 주말농장, 아이들에겐 훌륭한 자연학습장입니다.

<녹취> "어 개미다. 개미가 있어?"

회사일에 지친 아빠,엄마까지 온가족이 자연과 함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인터뷰> 최호열(과장/대상 마케팅팀) :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주말에 제공이 되니까..."

이 회사의 퇴근 시간은 오후 5시 30분, 오후 7시 이후 야근을 하려면 반드시 부서장의 결제를 받아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는 것이야말로 가족친화 경영의 시작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 여행사는 육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직원에게 재입사 지원금까지 줘가며 모셔옵니다.

<인터뷰> 서정렬(차장/BT&I 상용사업부) : "제가 근무했던 직장에 다시 돌아오니까 오랫동안 근무했던 직원과 같이 근무를 해서 더 적응하기 빨랐던 것 같고요."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산성이 최고 19%나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홍식(교수/고려대학교 경제학과) : "근로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업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지고 기업의 효율성이 올라가고 이직률이 낮아지고..."

하지만, 가족 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은 전국적으로 5백여 곳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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