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49재…곳곳서 추모
입력 2014.06.03 (21:05)
수정 2014.06.03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49일째입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추모공원과 사찰에서 49재를 봉행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영영 보내줘야 할 시간.
편히 보내주자 단단히 마음 먹었지만 마지막이란 생각에 말랐던 눈물이 또 터집니다.
모든 걸 놓아줘야 한다는 말에 사진도, 위폐도, 유품도 전부 태우지만 애틋한 마음까지 어쩌지는 못합니다.
<녹취> "00아 사랑해!"
스님은 이런 가족들의 마음을 다독거리려 애씁니다.
<인터뷰> 승현스님(안산불교연합회장) : "천당을 누가 잠궈놓은 적이 없어요, 지옥을 열어놓고서 끌어가려고 하는 것도 없어요. 내 마음에 멍울이 있으면..."
방법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은 49일 전.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이 같은 기원을 모아 지장사와 하늘공원 등 안산 지역 사찰 등은 물론 인근 화성과 평택의 추모공원 등에서 49재가 봉행됐습니다.
인천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21명을 위한 49재 추도식이 진행됐고, 서울 조계사와 부산 삼광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늦출 수 없어 추도식을 했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녹취> 스님 : "아직 찾지 못한 고인들의 시신을 가족들 품에 돌아오게 하소서.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나무..."
동변상련의 심정으로 유족들은 진도를 바라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49일째입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추모공원과 사찰에서 49재를 봉행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영영 보내줘야 할 시간.
편히 보내주자 단단히 마음 먹었지만 마지막이란 생각에 말랐던 눈물이 또 터집니다.
모든 걸 놓아줘야 한다는 말에 사진도, 위폐도, 유품도 전부 태우지만 애틋한 마음까지 어쩌지는 못합니다.
<녹취> "00아 사랑해!"
스님은 이런 가족들의 마음을 다독거리려 애씁니다.
<인터뷰> 승현스님(안산불교연합회장) : "천당을 누가 잠궈놓은 적이 없어요, 지옥을 열어놓고서 끌어가려고 하는 것도 없어요. 내 마음에 멍울이 있으면..."
방법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은 49일 전.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이 같은 기원을 모아 지장사와 하늘공원 등 안산 지역 사찰 등은 물론 인근 화성과 평택의 추모공원 등에서 49재가 봉행됐습니다.
인천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21명을 위한 49재 추도식이 진행됐고, 서울 조계사와 부산 삼광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늦출 수 없어 추도식을 했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녹취> 스님 : "아직 찾지 못한 고인들의 시신을 가족들 품에 돌아오게 하소서.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나무..."
동변상련의 심정으로 유족들은 진도를 바라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49재…곳곳서 추모
-
- 입력 2014-06-03 21:08:57
- 수정2014-06-03 22:00:01
<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49일째입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추모공원과 사찰에서 49재를 봉행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영영 보내줘야 할 시간.
편히 보내주자 단단히 마음 먹었지만 마지막이란 생각에 말랐던 눈물이 또 터집니다.
모든 걸 놓아줘야 한다는 말에 사진도, 위폐도, 유품도 전부 태우지만 애틋한 마음까지 어쩌지는 못합니다.
<녹취> "00아 사랑해!"
스님은 이런 가족들의 마음을 다독거리려 애씁니다.
<인터뷰> 승현스님(안산불교연합회장) : "천당을 누가 잠궈놓은 적이 없어요, 지옥을 열어놓고서 끌어가려고 하는 것도 없어요. 내 마음에 멍울이 있으면..."
방법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은 49일 전.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이 같은 기원을 모아 지장사와 하늘공원 등 안산 지역 사찰 등은 물론 인근 화성과 평택의 추모공원 등에서 49재가 봉행됐습니다.
인천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21명을 위한 49재 추도식이 진행됐고, 서울 조계사와 부산 삼광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늦출 수 없어 추도식을 했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녹취> 스님 : "아직 찾지 못한 고인들의 시신을 가족들 품에 돌아오게 하소서.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나무..."
동변상련의 심정으로 유족들은 진도를 바라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49일째입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추모공원과 사찰에서 49재를 봉행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영영 보내줘야 할 시간.
편히 보내주자 단단히 마음 먹었지만 마지막이란 생각에 말랐던 눈물이 또 터집니다.
모든 걸 놓아줘야 한다는 말에 사진도, 위폐도, 유품도 전부 태우지만 애틋한 마음까지 어쩌지는 못합니다.
<녹취> "00아 사랑해!"
스님은 이런 가족들의 마음을 다독거리려 애씁니다.
<인터뷰> 승현스님(안산불교연합회장) : "천당을 누가 잠궈놓은 적이 없어요, 지옥을 열어놓고서 끌어가려고 하는 것도 없어요. 내 마음에 멍울이 있으면..."
방법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은 49일 전.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이 같은 기원을 모아 지장사와 하늘공원 등 안산 지역 사찰 등은 물론 인근 화성과 평택의 추모공원 등에서 49재가 봉행됐습니다.
인천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21명을 위한 49재 추도식이 진행됐고, 서울 조계사와 부산 삼광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습니다.
늦출 수 없어 추도식을 했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녹취> 스님 : "아직 찾지 못한 고인들의 시신을 가족들 품에 돌아오게 하소서.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나무..."
동변상련의 심정으로 유족들은 진도를 바라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임명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세월호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