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유병언 추적 계속…부인·처남 수사 본격화

입력 2014.06.06 (19:14) 수정 2014.06.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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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름 넘게 도피 행각을 이어가고 있는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 유병언 씨에 대한 추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의 부인과 처남 등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서는 등 전방위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검찰은 전남 순천 일대에서 차량 검문을 강화하는 등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순천의 별장에 숨어있다 달아난 유 씨가 멀리 벗어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유 씨 일가의 또 다른 근거지로 꼽히는 경북에서도 청송과 의성 등의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헬기를 동원한 항공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유 씨가 최근 망명을 타진한 것과 관련해 외국 공관 인근의 경비와 주요 밀항 경로에 대한 수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동시에 유 씨의 부인 권모 씨와 처남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했습니다.

가족에 대한 수사로 도피 중인 유 씨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유 씨의 부인이 대표로 있는 방문 판매업체 '달구벌'의 자금이 유 씨측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회사 자금 흐름을 살피고 있습니다.

또 이틀 전 긴급체포한 유 씨의 처남 권모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구원파' 창시자의 차남이자 세모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는 권 씨는 유 씨 일가에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는 신도 수백 명이 다시 모여들며 혹시 있을지 모를 검찰의 진입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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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적’ 유병언 추적 계속…부인·처남 수사 본격화
    • 입력 2014-06-06 19:16:41
    • 수정2014-06-06 19: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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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름 넘게 도피 행각을 이어가고 있는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 유병언 씨에 대한 추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의 부인과 처남 등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서는 등 전방위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검찰은 전남 순천 일대에서 차량 검문을 강화하는 등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순천의 별장에 숨어있다 달아난 유 씨가 멀리 벗어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유 씨 일가의 또 다른 근거지로 꼽히는 경북에서도 청송과 의성 등의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헬기를 동원한 항공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유 씨가 최근 망명을 타진한 것과 관련해 외국 공관 인근의 경비와 주요 밀항 경로에 대한 수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동시에 유 씨의 부인 권모 씨와 처남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했습니다.

가족에 대한 수사로 도피 중인 유 씨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유 씨의 부인이 대표로 있는 방문 판매업체 '달구벌'의 자금이 유 씨측에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회사 자금 흐름을 살피고 있습니다.

또 이틀 전 긴급체포한 유 씨의 처남 권모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구원파' 창시자의 차남이자 세모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는 권 씨는 유 씨 일가에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는 신도 수백 명이 다시 모여들며 혹시 있을지 모를 검찰의 진입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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