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주의’로 격상

입력 2014.06.10 (19:21) 수정 2014.06.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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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때문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시죠.

올해부터 모기 예보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최근 모기가 급증하면서 모기 공격이 빈번해지는 '주의'단계로 격상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정화조를 열자 새까만 모기떼가 날아오릅니다.

<녹취> "우와 많다."

굶주린 모기들은 벽면을 가득 메운 채 탈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구(안산시 상록구) : "걔네가 웽~ 하면 잠을 못자고. 신경 쓰여서 못자요 불안해서. 모기하고 전쟁이야."

올해 처음 모기 예보제가 시행된 가운데, 줄곧 '관심' 수준이던 지수가 갑자기 '주의'로 격상됐습니다.

모기가 곳곳에 발견되면서 흡혈 공격이 두드러진다는 의미입니다.

주의 단계에선 땀을 흘린 뒤 이렇게 야외에 30분동안 멈춰 서있을 경우 빈번히 모기 네다섯마리의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곳곳에서 모기 피해로 인한 가려움증을 호소합니다.

<녹취> "(모기 어린이) 하나, 둘, 셋"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방충망이나 문틈을 잘 살피고 모기의 주요 서식지인 배수구 관리에 유의해야합니다.

<인터뷰> 이양순(서초구청 전염병관리팀장) : "배수구는 집안의 화장실 싱크대로 연결돼있어서 사용하지 않을때는 배수구를 닫아놓는 게 상책입니다."

특히 집 주변 하수구나 웅덩이에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지 관찰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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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기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주의’로 격상
    • 입력 2014-06-10 19:23:39
    • 수정2014-06-11 0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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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때문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시죠.

올해부터 모기 예보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최근 모기가 급증하면서 모기 공격이 빈번해지는 '주의'단계로 격상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정화조를 열자 새까만 모기떼가 날아오릅니다.

<녹취> "우와 많다."

굶주린 모기들은 벽면을 가득 메운 채 탈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구(안산시 상록구) : "걔네가 웽~ 하면 잠을 못자고. 신경 쓰여서 못자요 불안해서. 모기하고 전쟁이야."

올해 처음 모기 예보제가 시행된 가운데, 줄곧 '관심' 수준이던 지수가 갑자기 '주의'로 격상됐습니다.

모기가 곳곳에 발견되면서 흡혈 공격이 두드러진다는 의미입니다.

주의 단계에선 땀을 흘린 뒤 이렇게 야외에 30분동안 멈춰 서있을 경우 빈번히 모기 네다섯마리의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곳곳에서 모기 피해로 인한 가려움증을 호소합니다.

<녹취> "(모기 어린이) 하나, 둘, 셋"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방충망이나 문틈을 잘 살피고 모기의 주요 서식지인 배수구 관리에 유의해야합니다.

<인터뷰> 이양순(서초구청 전염병관리팀장) : "배수구는 집안의 화장실 싱크대로 연결돼있어서 사용하지 않을때는 배수구를 닫아놓는 게 상책입니다."

특히 집 주변 하수구나 웅덩이에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지 관찰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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