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제품 사용 조건따라 전자파 100배 차”

입력 2014.06.11 (12:38) 수정 2014.06.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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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자파 노출이 백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안전한 사용법을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와 단국대 전자파연구소가 전기제품 11종을 조사한 결과, 가정용 전자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전자파 세기가 무려 100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헤어드라이기는 찬 바람으로 약하게 작동했을 때와 뜨러운 바람으로 강하게 작동했을 때 자기장 노출량이 백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몸과의 거리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나, 30센티미터만 떨어뜨려 사용해도 밀착해서 사용할 때보다 전자파 세기를 120배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렇다보니 헤어드라이기는 물론 전자레인지와 온수매트 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상황에 따라 인체보호 기준치를 초과하는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자파 노출을 줄이려면 헤어드라이기는 뜨거운 바람 대신 차가운 바람으로 사용하고 진공 청소기 역시 '약함' 단계로 사용해야 합니다.

전자유도 방식의 압력밥솥은 되도록 보온 기능을 사용하지 말고 남은 밥은 냉장고에 보관했다 데워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또 공기청정기는 앞쪽 뿐 아니라 뒤쪽에서도 전자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 거리를 두고 쓰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빼 두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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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제품 사용 조건따라 전자파 100배 차”
    • 입력 2014-06-11 12:39:45
    • 수정2014-06-11 13:03:07
    뉴스 12
<앵커 멘트>

전기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자파 노출이 백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안전한 사용법을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와 단국대 전자파연구소가 전기제품 11종을 조사한 결과, 가정용 전자 기기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전자파 세기가 무려 100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헤어드라이기는 찬 바람으로 약하게 작동했을 때와 뜨러운 바람으로 강하게 작동했을 때 자기장 노출량이 백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몸과의 거리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나, 30센티미터만 떨어뜨려 사용해도 밀착해서 사용할 때보다 전자파 세기를 120배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렇다보니 헤어드라이기는 물론 전자레인지와 온수매트 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상황에 따라 인체보호 기준치를 초과하는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자파 노출을 줄이려면 헤어드라이기는 뜨거운 바람 대신 차가운 바람으로 사용하고 진공 청소기 역시 '약함' 단계로 사용해야 합니다.

전자유도 방식의 압력밥솥은 되도록 보온 기능을 사용하지 말고 남은 밥은 냉장고에 보관했다 데워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또 공기청정기는 앞쪽 뿐 아니라 뒤쪽에서도 전자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 거리를 두고 쓰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빼 두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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