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미국 50대 한인 여성, 미 해군 출신 남편에 살해돼

입력 2014.06.11 (18:06) 수정 2014.06.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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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해군 출신 50대 남성이 한인 아내를 살해했다고요?

<답변>
네, 미국 시카고 인근에서 미해군 출신 50대 남성이 한인 아내와 장애가 있는 딸을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리노이주 북부도시 워키간에 사는 53살 앤서니 마커스.

지난 8일 저녁 6시쯤 자신의 집에서 아내 50살 김 모 씨와 17살 여고생 딸을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알고 지냈던 주변 이웃들은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던 가족의 죽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웃주민 : "집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아무 문제 없이 보였었는데.."

<인터뷰> 이웃주민 : "너무 충격적이에요.뭐가뭔지 모르겠어요.. 우리 동네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다니.."

마커스는 큰딸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미안하다. 아빠는 모든 일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자살 기도 전 경찰에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마커스 부부의 딸은 여러 신체장애로 인해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커스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자해 상처를 치료받고 이튿날 퇴원했으며, 2건의 일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수감됐습니다.

<질문>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인질극이 벌어졌다고요?

<답변>
네,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학생 약 50명과 교사 1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공안에 사살됐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후베이성 쳰장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과 교사를 인질로 붙잡은 장쩌칭 씨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인질극을 벌이던 장씨는 학생들과 교사를 풀어주는 대신 인근 지역 관리를 인질로 잡고 있는 데 동의했고

이후 그 관리에게 휘발유를 끼얹은 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인터뷰> 왕린화(하오터우진 당위원회 부서기) : "선생님 대신 내가 인질로 잡혀있겠다고 했더니 그가 동의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씨는 강도와 불법 총기제작 혐의로 복역한 적이 있으며 이날 흉기와 폭발물을 가지고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질문>
우크라이나 정부가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가 충돌하는 동부지역에 민간인 탈출통로를 마련하기로 했다고요?

<답변>
네, 유엔의 보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의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간 무력 충돌로, 5월까지 약 만 명이 거주지를 떠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민간인 탈충 통로가 마련되면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포화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방부·국가안보국에 “더는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하라”며 민간인 탈출통로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관련 기관들이 작업에 착수한 상태인데요, 이들 기관들은 민간인들의 이송뿐 아니라 식량과 물, 의료 서비스 등도 함께 책임질 전망입니다.

미국과 러시아도 모처럼 환영의 뜻을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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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미국 50대 한인 여성, 미 해군 출신 남편에 살해돼
    • 입력 2014-06-11 17:57:39
    • 수정2014-06-11 18:28:25
    글로벌24
<앵커 멘트>

미국에서 해군 출신 50대 남성이 한인 아내를 살해했다고요?

<답변>
네, 미국 시카고 인근에서 미해군 출신 50대 남성이 한인 아내와 장애가 있는 딸을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리노이주 북부도시 워키간에 사는 53살 앤서니 마커스.

지난 8일 저녁 6시쯤 자신의 집에서 아내 50살 김 모 씨와 17살 여고생 딸을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알고 지냈던 주변 이웃들은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던 가족의 죽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웃주민 : "집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아무 문제 없이 보였었는데.."

<인터뷰> 이웃주민 : "너무 충격적이에요.뭐가뭔지 모르겠어요.. 우리 동네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다니.."

마커스는 큰딸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미안하다. 아빠는 모든 일에 실패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자살 기도 전 경찰에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찰은 "마커스 부부의 딸은 여러 신체장애로 인해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커스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자해 상처를 치료받고 이튿날 퇴원했으며, 2건의 일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수감됐습니다.

<질문>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인질극이 벌어졌다고요?

<답변>
네,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학생 약 50명과 교사 1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공안에 사살됐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후베이성 쳰장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과 교사를 인질로 붙잡은 장쩌칭 씨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인질극을 벌이던 장씨는 학생들과 교사를 풀어주는 대신 인근 지역 관리를 인질로 잡고 있는 데 동의했고

이후 그 관리에게 휘발유를 끼얹은 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인터뷰> 왕린화(하오터우진 당위원회 부서기) : "선생님 대신 내가 인질로 잡혀있겠다고 했더니 그가 동의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씨는 강도와 불법 총기제작 혐의로 복역한 적이 있으며 이날 흉기와 폭발물을 가지고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질문>
우크라이나 정부가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가 충돌하는 동부지역에 민간인 탈출통로를 마련하기로 했다고요?

<답변>
네, 유엔의 보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의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간 무력 충돌로, 5월까지 약 만 명이 거주지를 떠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민간인 탈충 통로가 마련되면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이 포화를 피해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방부·국가안보국에 “더는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하라”며 민간인 탈출통로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관련 기관들이 작업에 착수한 상태인데요, 이들 기관들은 민간인들의 이송뿐 아니라 식량과 물, 의료 서비스 등도 함께 책임질 전망입니다.

미국과 러시아도 모처럼 환영의 뜻을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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