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배추 병충해 확산 ‘비상’…농민 고민

입력 2014.06.12 (07:41) 수정 2014.06.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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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백과 정선,삼척은 우리나라 고랭지 여름배추 생산량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몇 년전부터 외국에서 들어온 병충해가 번지고 있어 농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는 삼척시 하장면의 한 산자락입니다.

농번기를 맞아 한창 여름 출하를 앞두고 배추 모종을 심어야할 시기지만 밭에는 잡풀만 무성합니다.

밭 한쪽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경고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배추에 기생하는 사탕무씨스트 선충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사탕무씨스트선충에 감염된 토지는 삼척에서만 19만 4천 제곱미터 ,태백과 정선을 포함하면 5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배추뿌리에 기생하면서 영양분을 빨아먹어 배추가 생육장애를 일으키고 심하면 말라죽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농작물에 피해가 커 국가간 이동이 금지됐고, 검역관리대상입니다.

<인터뷰> 서진근(피해 농가) : "배추가 안크고 발육상태도 늦고 그렇죠 중간중간에.."

감염속도도 빠릅니다.

지난 2011년 태백에서 처음 발견됐고 지난해에는 정선과 삼척에서 잇따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삼척 하장면의 경우 피해를 입은 16 곳이 하장면 전역에 분포하고 있어 이미 하장면 일대가 폭넓게 감염됐다는게 농민들의 생각입니다.

<녹취> 피해농민(음성변조) : "이미 전염이 다 끝난 상태에서 찾아낸 겁니다. 농가가 기술센터에 연락해서 토양검사해서 나왔어요. 기술센터가 노력해서 안건 아니고..."

강원도와 해당 시군은 우선 피해농지는 휴경과 함께 보상하고 방제에 나설 예정이지만 농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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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12 07:44:26
    • 수정2014-06-12 08: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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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과 정선,삼척은 우리나라 고랭지 여름배추 생산량의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몇 년전부터 외국에서 들어온 병충해가 번지고 있어 농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는 삼척시 하장면의 한 산자락입니다.

농번기를 맞아 한창 여름 출하를 앞두고 배추 모종을 심어야할 시기지만 밭에는 잡풀만 무성합니다.

밭 한쪽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경고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배추에 기생하는 사탕무씨스트 선충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사탕무씨스트선충에 감염된 토지는 삼척에서만 19만 4천 제곱미터 ,태백과 정선을 포함하면 5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배추뿌리에 기생하면서 영양분을 빨아먹어 배추가 생육장애를 일으키고 심하면 말라죽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농작물에 피해가 커 국가간 이동이 금지됐고, 검역관리대상입니다.

<인터뷰> 서진근(피해 농가) : "배추가 안크고 발육상태도 늦고 그렇죠 중간중간에.."

감염속도도 빠릅니다.

지난 2011년 태백에서 처음 발견됐고 지난해에는 정선과 삼척에서 잇따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삼척 하장면의 경우 피해를 입은 16 곳이 하장면 전역에 분포하고 있어 이미 하장면 일대가 폭넓게 감염됐다는게 농민들의 생각입니다.

<녹취> 피해농민(음성변조) : "이미 전염이 다 끝난 상태에서 찾아낸 겁니다. 농가가 기술센터에 연락해서 토양검사해서 나왔어요. 기술센터가 노력해서 안건 아니고..."

강원도와 해당 시군은 우선 피해농지는 휴경과 함께 보상하고 방제에 나설 예정이지만 농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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