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 형 체포·측근 ‘신 엄마’ 자수…실마리 풀리나?

입력 2014.06.13 (21:18) 수정 2015.04.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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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멘트>

3주 넘게 도피 중인 유병언 씨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이른바 신 엄마가 자수했습니다.

유 씨의 친형은 체포됐습니다.

검찰의 유 씨 추적 작업에 실마리가 풀릴까요?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의 도피와 함께 종적을 감췄던 '구원파' 여신도 모임의 간부 이른바 '신 엄마'.

유 씨의 도피를 기획하고 자금을 지원한 조력자로 지목돼 추적을 받아왔던 신 씨가 오늘 오후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빈손으로 끝난 '금수원' 수색 하루 만에 의외의 실마리가 잡힌 겁니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유 씨의 도피 경로와 현재 위치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 씨가 제 발로 검찰을 찾은 만큼 거짓 진술로 수사를 교란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도 "유병언 씨 도피 과정에 신 씨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원파' 측은 신 씨가 유병언 씨 도피와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 : "조직적인 계획을 짜서 총책이라던지 이런 부분이, 또 엄마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부분도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금수원'의 유병언씨 사무실에서 확보한 DNA와 전남 순천 별장에서 발견한 체액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 씨가 해당 장소에 실제 머물렀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오전 '금수원' 인근에서 유 씨의 친형까지 체포해 한 달 가까이 제자리걸음이었던 유 씨 추적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신엄마(신명희)’ 관련 반론보도문>

KBS는 지난 2014년 6월 11일자 「[취재 현장] 헤매는 검찰…비판 여론 고조」 및 6월 13일자 「유씨 형 체포·측근 '신엄마' 자수…실마리 풀리나?」등 제목의 보도에서 '신엄마'가 구원파 여성 신도들의 모임인 '엄마회'의 간부로 구원파 실세 중 한 명이고, 딸 박모씨에게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신엄마'는 '엄마회'의 간부가 아니고 교단 내 영향력이 없으며, 딸 박모씨에게 유씨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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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씨 형 체포·측근 ‘신 엄마’ 자수…실마리 풀리나?
    • 입력 2014-06-13 21:19:16
    • 수정2015-04-06 10:02:38
    뉴스 9
 <앵커 멘트>

3주 넘게 도피 중인 유병언 씨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이른바 신 엄마가 자수했습니다.

유 씨의 친형은 체포됐습니다.

검찰의 유 씨 추적 작업에 실마리가 풀릴까요?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의 도피와 함께 종적을 감췄던 '구원파' 여신도 모임의 간부 이른바 '신 엄마'.

유 씨의 도피를 기획하고 자금을 지원한 조력자로 지목돼 추적을 받아왔던 신 씨가 오늘 오후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빈손으로 끝난 '금수원' 수색 하루 만에 의외의 실마리가 잡힌 겁니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유 씨의 도피 경로와 현재 위치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 씨가 제 발로 검찰을 찾은 만큼 거짓 진술로 수사를 교란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도 "유병언 씨 도피 과정에 신 씨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원파' 측은 신 씨가 유병언 씨 도피와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 : "조직적인 계획을 짜서 총책이라던지 이런 부분이, 또 엄마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부분도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금수원'의 유병언씨 사무실에서 확보한 DNA와 전남 순천 별장에서 발견한 체액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 씨가 해당 장소에 실제 머물렀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오전 '금수원' 인근에서 유 씨의 친형까지 체포해 한 달 가까이 제자리걸음이었던 유 씨 추적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신엄마(신명희)’ 관련 반론보도문>

KBS는 지난 2014년 6월 11일자 「[취재 현장] 헤매는 검찰…비판 여론 고조」 및 6월 13일자 「유씨 형 체포·측근 '신엄마' 자수…실마리 풀리나?」등 제목의 보도에서 '신엄마'가 구원파 여성 신도들의 모임인 '엄마회'의 간부로 구원파 실세 중 한 명이고, 딸 박모씨에게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신엄마'는 '엄마회'의 간부가 아니고 교단 내 영향력이 없으며, 딸 박모씨에게 유씨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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