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검경…유병언 신체 정보 뒤늦게 공유
입력 2014.06.13 (21:19)
수정 2014.06.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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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유병언 씨의 신체 특성을 정정해 발표했습니다.
체포에 나선지 3주가 넘어서야 검찰과 경찰이 유 씨의 핵심 정보를 확인하고 뒤늦게 공유한 겁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알려진 유병언 씨의 키는 165cm.
그런데 실제는 이보다 더 작습니다.
경찰은 법무부 수용기록을 확인해, 유씨의 키가 전단지에 표시한 것보다 5cm 더 작은 160cm라고 정정했습니다.
또 지문채취 기록을 통해 유씨의 왼손 두번째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 일부가 절단돼 지문이 없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씨는 왼손을 쥐고 있거나 장갑을 끼고 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신체 특성은 유씨를 알아보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내부 기록을 검찰은 체포 작전 3주가 넘도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수사 주체가 검찰이라며 한발 물러서 있다 뒤늦게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김헌기(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 : "유병언 검거에 시민들의 제보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유병언의 신체 특징이 포함된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군대가 동원되고 반상회까지 소집되는 상황.
기대할 건 제보밖에 없다면서도, 피의자의 신체 특성도 제도로 알리지 못한 검찰과 경찰이 앞으로는 손발을 잘 맞출지 걱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경찰이 유병언 씨의 신체 특성을 정정해 발표했습니다.
체포에 나선지 3주가 넘어서야 검찰과 경찰이 유 씨의 핵심 정보를 확인하고 뒤늦게 공유한 겁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알려진 유병언 씨의 키는 165cm.
그런데 실제는 이보다 더 작습니다.
경찰은 법무부 수용기록을 확인해, 유씨의 키가 전단지에 표시한 것보다 5cm 더 작은 160cm라고 정정했습니다.
또 지문채취 기록을 통해 유씨의 왼손 두번째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 일부가 절단돼 지문이 없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씨는 왼손을 쥐고 있거나 장갑을 끼고 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신체 특성은 유씨를 알아보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내부 기록을 검찰은 체포 작전 3주가 넘도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수사 주체가 검찰이라며 한발 물러서 있다 뒤늦게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김헌기(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 : "유병언 검거에 시민들의 제보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유병언의 신체 특징이 포함된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군대가 동원되고 반상회까지 소집되는 상황.
기대할 건 제보밖에 없다면서도, 피의자의 신체 특성도 제도로 알리지 못한 검찰과 경찰이 앞으로는 손발을 잘 맞출지 걱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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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락가락’ 검경…유병언 신체 정보 뒤늦게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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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13 21:21:06
- 수정2014-06-13 23:01:22
![](/data/news/2014/06/13/2875578_140.jpg)
<앵커 멘트>
경찰이 유병언 씨의 신체 특성을 정정해 발표했습니다.
체포에 나선지 3주가 넘어서야 검찰과 경찰이 유 씨의 핵심 정보를 확인하고 뒤늦게 공유한 겁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알려진 유병언 씨의 키는 165cm.
그런데 실제는 이보다 더 작습니다.
경찰은 법무부 수용기록을 확인해, 유씨의 키가 전단지에 표시한 것보다 5cm 더 작은 160cm라고 정정했습니다.
또 지문채취 기록을 통해 유씨의 왼손 두번째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 일부가 절단돼 지문이 없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씨는 왼손을 쥐고 있거나 장갑을 끼고 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신체 특성은 유씨를 알아보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내부 기록을 검찰은 체포 작전 3주가 넘도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수사 주체가 검찰이라며 한발 물러서 있다 뒤늦게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김헌기(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 : "유병언 검거에 시민들의 제보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유병언의 신체 특징이 포함된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군대가 동원되고 반상회까지 소집되는 상황.
기대할 건 제보밖에 없다면서도, 피의자의 신체 특성도 제도로 알리지 못한 검찰과 경찰이 앞으로는 손발을 잘 맞출지 걱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경찰이 유병언 씨의 신체 특성을 정정해 발표했습니다.
체포에 나선지 3주가 넘어서야 검찰과 경찰이 유 씨의 핵심 정보를 확인하고 뒤늦게 공유한 겁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알려진 유병언 씨의 키는 165cm.
그런데 실제는 이보다 더 작습니다.
경찰은 법무부 수용기록을 확인해, 유씨의 키가 전단지에 표시한 것보다 5cm 더 작은 160cm라고 정정했습니다.
또 지문채취 기록을 통해 유씨의 왼손 두번째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 일부가 절단돼 지문이 없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씨는 왼손을 쥐고 있거나 장갑을 끼고 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신체 특성은 유씨를 알아보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내부 기록을 검찰은 체포 작전 3주가 넘도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수사 주체가 검찰이라며 한발 물러서 있다 뒤늦게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김헌기(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 : "유병언 검거에 시민들의 제보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유병언의 신체 특징이 포함된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군대가 동원되고 반상회까지 소집되는 상황.
기대할 건 제보밖에 없다면서도, 피의자의 신체 특성도 제도로 알리지 못한 검찰과 경찰이 앞으로는 손발을 잘 맞출지 걱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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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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