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측근들 첫 재판…구원파 신도 구속 여부

입력 2014.06.16 (12:06) 수정 2014.06.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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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회삿돈을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열사 대표들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유 씨의 친형과,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 신도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계열사 대표들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오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재판을 받은 사람들은 송국빈 다판다 대표와 변기춘 천해지 대표, 고창환 세모 대표 등 8명입니다.

이들은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고문료나 상표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유 씨 일가에게 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재판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일부는 외국에 도피 중인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의 지시로 이뤄진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병언 씨의 친형 병일 씨와, 이른바 '신 엄마'로 불리는 구원파 신도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 이후 결정됩니다.

병일 씨는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수백만 원을 받고, 유 씨의 차명 재산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엄마'로 불리는 구원파 신도 신 모 씨는 유 씨의 도피를 기획하고 도와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DNA 분석으로 유 씨가 지난달 말 전남 순천의 별장에 머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유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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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측근들 첫 재판…구원파 신도 구속 여부
    • 입력 2014-06-16 12:08:18
    • 수정2014-06-16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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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회삿돈을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계열사 대표들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유 씨의 친형과,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 신도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계열사 대표들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오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재판을 받은 사람들은 송국빈 다판다 대표와 변기춘 천해지 대표, 고창환 세모 대표 등 8명입니다.

이들은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고문료나 상표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유 씨 일가에게 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재판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일부는 외국에 도피 중인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의 지시로 이뤄진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유병언 씨의 친형 병일 씨와, 이른바 '신 엄마'로 불리는 구원파 신도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 이후 결정됩니다.

병일 씨는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수백만 원을 받고, 유 씨의 차명 재산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엄마'로 불리는 구원파 신도 신 모 씨는 유 씨의 도피를 기획하고 도와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DNA 분석으로 유 씨가 지난달 말 전남 순천의 별장에 머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유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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