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실내 사격장 35곳 납 오염 폐쇄…최고 1200배
입력 2014.06.18 (21:40)
수정 2014.06.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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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군 실내 사격장이 중금속인 납에 오염돼 있다는 KBS 보도 직후 군 당국이 전면 조사에 나섰는데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납 농도가 기준치를 무려 천2백 배를 넘기도 했는데요.
실내 사격장의 4분의 3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 실내 사격장이 납 성분에 심하게 오염된 걸로...
KBS 보도 직후 전국 군 부대로 확대된 실태 조사.
그 결과, 납 성분이 기준치를 넘긴 실내 사격장은 47곳 가운데 35곳이나 됐습니다.
4곳 가운데 3곳꼴로, 공군과 해군은 전체가 오염돼 있었습니다.
또 육군 수도포병여단 내 모 부대에선 납 농도가 기준치의 천2백 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혈중 납 농도가 정상치를 웃돈 사격장 관리자도 60명이나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한복순 교수(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만성적으로 체내에 축척이 되면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지만, 특히 빈혈이나 신장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이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순환 보직 등을 통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된 사격장은 잠정 폐쇄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1단계로 집진기나 환기시설 등을 개선하고, 2단계로 새로운 시설설계표준을 마련해 신축되는 실내 사격장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군 당국은 예정된 실내 사격을 야외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환경 개선이 1년 넘게 걸린다는 점에서 훈련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공군 실내 사격장이 중금속인 납에 오염돼 있다는 KBS 보도 직후 군 당국이 전면 조사에 나섰는데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납 농도가 기준치를 무려 천2백 배를 넘기도 했는데요.
실내 사격장의 4분의 3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 실내 사격장이 납 성분에 심하게 오염된 걸로...
KBS 보도 직후 전국 군 부대로 확대된 실태 조사.
그 결과, 납 성분이 기준치를 넘긴 실내 사격장은 47곳 가운데 35곳이나 됐습니다.
4곳 가운데 3곳꼴로, 공군과 해군은 전체가 오염돼 있었습니다.
또 육군 수도포병여단 내 모 부대에선 납 농도가 기준치의 천2백 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혈중 납 농도가 정상치를 웃돈 사격장 관리자도 60명이나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한복순 교수(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만성적으로 체내에 축척이 되면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지만, 특히 빈혈이나 신장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이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순환 보직 등을 통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된 사격장은 잠정 폐쇄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1단계로 집진기나 환기시설 등을 개선하고, 2단계로 새로운 시설설계표준을 마련해 신축되는 실내 사격장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군 당국은 예정된 실내 사격을 야외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환경 개선이 1년 넘게 걸린다는 점에서 훈련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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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6-18 23: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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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실내 사격장이 중금속인 납에 오염돼 있다는 KBS 보도 직후 군 당국이 전면 조사에 나섰는데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납 농도가 기준치를 무려 천2백 배를 넘기도 했는데요.
실내 사격장의 4분의 3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 실내 사격장이 납 성분에 심하게 오염된 걸로...
KBS 보도 직후 전국 군 부대로 확대된 실태 조사.
그 결과, 납 성분이 기준치를 넘긴 실내 사격장은 47곳 가운데 35곳이나 됐습니다.
4곳 가운데 3곳꼴로, 공군과 해군은 전체가 오염돼 있었습니다.
또 육군 수도포병여단 내 모 부대에선 납 농도가 기준치의 천2백 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혈중 납 농도가 정상치를 웃돈 사격장 관리자도 60명이나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한복순 교수(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만성적으로 체내에 축척이 되면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지만, 특히 빈혈이나 신장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이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순환 보직 등을 통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된 사격장은 잠정 폐쇄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1단계로 집진기나 환기시설 등을 개선하고, 2단계로 새로운 시설설계표준을 마련해 신축되는 실내 사격장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군 당국은 예정된 실내 사격을 야외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환경 개선이 1년 넘게 걸린다는 점에서 훈련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공군 실내 사격장이 중금속인 납에 오염돼 있다는 KBS 보도 직후 군 당국이 전면 조사에 나섰는데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납 농도가 기준치를 무려 천2백 배를 넘기도 했는데요.
실내 사격장의 4분의 3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 실내 사격장이 납 성분에 심하게 오염된 걸로...
KBS 보도 직후 전국 군 부대로 확대된 실태 조사.
그 결과, 납 성분이 기준치를 넘긴 실내 사격장은 47곳 가운데 35곳이나 됐습니다.
4곳 가운데 3곳꼴로, 공군과 해군은 전체가 오염돼 있었습니다.
또 육군 수도포병여단 내 모 부대에선 납 농도가 기준치의 천2백 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혈중 납 농도가 정상치를 웃돈 사격장 관리자도 60명이나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한복순 교수(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만성적으로 체내에 축척이 되면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지만, 특히 빈혈이나 신장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이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순환 보직 등을 통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된 사격장은 잠정 폐쇄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1단계로 집진기나 환기시설 등을 개선하고, 2단계로 새로운 시설설계표준을 마련해 신축되는 실내 사격장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군 당국은 예정된 실내 사격을 야외로 전환할 방침이지만, 환경 개선이 1년 넘게 걸린다는 점에서 훈련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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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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