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사퇴 안해”…“2기 내각 재구성해야”

입력 2014.06.19 (12:07) 수정 2014.06.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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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밤사이 입장 변화가 없다"며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인사 참사'라며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오늘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밤사이 변한 것은 없다며 오늘도 제 일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할 임명동의안 재가를 모레 귀국한 이후에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홍원 총리나 여권 쪽에서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그런 얘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문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제 의원총회 때와 달라진 것은 없다며 "방향성을 가지고 가기보다 국민 여론을 살피며 무겁게 결정하겠다"는 어제의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기 내각 인선을 '인사 참사'로 규정하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민은 문 후보자가 총리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지 오래라며 자진 사퇴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고.

김한길 공동대표도 문 후보자뿐만 아니라 다른 장관과 국정원장 후보자도 문제가 많다며 박 대통령은 귀국 즉시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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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극 “사퇴 안해”…“2기 내각 재구성해야”
    • 입력 2014-06-19 12:09:37
    • 수정2014-06-19 1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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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밤사이 입장 변화가 없다"며 자진 사퇴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인사 참사'라며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오늘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밤사이 변한 것은 없다며 오늘도 제 일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할 임명동의안 재가를 모레 귀국한 이후에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홍원 총리나 여권 쪽에서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그런 얘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문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제 의원총회 때와 달라진 것은 없다며 "방향성을 가지고 가기보다 국민 여론을 살피며 무겁게 결정하겠다"는 어제의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기 내각 인선을 '인사 참사'로 규정하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민은 문 후보자가 총리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지 오래라며 자진 사퇴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밝혔고.

김한길 공동대표도 문 후보자뿐만 아니라 다른 장관과 국정원장 후보자도 문제가 많다며 박 대통령은 귀국 즉시 2기 내각을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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