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일, 방위장비청 신설… 무기수출 세계시장에 첫 발

입력 2014.06.19 (21:37) 수정 2014.06.19 (22: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부는 군사대국이 되려는 야심을 거리낌없이 드러내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과 무기를 공동 개발하고 수출할 중앙행정기관을 내년 여름쯤 신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칭 방위장비청입니다.

지난 4월, 사실상의 무기 수출 금지 정책이었던 '무기수출 3원칙'을 47년 만에 폐기한데 이은 조치입니다.

방위산업 육성을 통해 군사·무기 대국화와 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석입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일본 방산업체들이 국제 무기 전시회에 공식 데뷔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규모 무기 전시회.

50여개 나라 천여개 업체가 첨단 무기를 내놓고 수출 상담을 벌입니다.

이 자리에 일본 업체 13곳이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각종 전자장비를 갖춘 다기능 군복.

빠른 시간안에 임시 다리를 건설하는 부교 시스템.

일본 자위대에서 사용중인 군 장비들로 첨단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국제 무기상들은 일본이 세계시장에서 곧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사라(프랑스 군수항공업체) : "일본의 기술력을 봤을때, 시장에 진입한다면 우리회사도 투자를 할 것이고 잘 될겁니다.."

그러나 일본의 군사 대국화에 아시아 각국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

한국 취재진이 다가가자 촬영을 막으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녹취> 일본측 관계자 :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일본의 방위산업 규모는 15조원 대.

그동안 자국 수요에만 머물러있던 일본의 방위산업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수출 길에 나섰습니다.

일본은 또 외국과의 공동 무기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내며 국제 무기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파리 근교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앵커&리포트] 일, 방위장비청 신설… 무기수출 세계시장에 첫 발
    • 입력 2014-06-19 21:38:36
    • 수정2014-06-19 22:40:01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부는 군사대국이 되려는 야심을 거리낌없이 드러내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과 무기를 공동 개발하고 수출할 중앙행정기관을 내년 여름쯤 신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칭 방위장비청입니다.

지난 4월, 사실상의 무기 수출 금지 정책이었던 '무기수출 3원칙'을 47년 만에 폐기한데 이은 조치입니다.

방위산업 육성을 통해 군사·무기 대국화와 경제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석입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일본 방산업체들이 국제 무기 전시회에 공식 데뷔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규모 무기 전시회.

50여개 나라 천여개 업체가 첨단 무기를 내놓고 수출 상담을 벌입니다.

이 자리에 일본 업체 13곳이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각종 전자장비를 갖춘 다기능 군복.

빠른 시간안에 임시 다리를 건설하는 부교 시스템.

일본 자위대에서 사용중인 군 장비들로 첨단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국제 무기상들은 일본이 세계시장에서 곧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사라(프랑스 군수항공업체) : "일본의 기술력을 봤을때, 시장에 진입한다면 우리회사도 투자를 할 것이고 잘 될겁니다.."

그러나 일본의 군사 대국화에 아시아 각국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

한국 취재진이 다가가자 촬영을 막으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녹취> 일본측 관계자 :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일본의 방위산업 규모는 15조원 대.

그동안 자국 수요에만 머물러있던 일본의 방위산업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수출 길에 나섰습니다.

일본은 또 외국과의 공동 무기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내며 국제 무기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파리 근교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