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현금 인출’ 은행 압수수색…‘대출 브로커’ 영장

입력 2014.06.20 (19:10) 수정 2014.06.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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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불법 정치 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서울의 한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박 의원과의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대출 브로커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박상은 의원이 대표이사를 지낸 회사가 100% 출자한 서울 강남의 한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 발견된 출처 불명의 돈 7억여 원 가운데 일부가 이 저축은행에서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문제의 은행으로부터 거래 기록과 전표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십억 원대의 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며 주위로부터 사례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의 장례식장 대표 임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임 씨가 대출을 도와줄 인물로 박 의원 등의 이름을 거론했고, 대출이 집행됐다는 점에 주목해, 박 의원이 실제로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또 박 의원의 운전기사가 불법 자금의 증거라며 신고한 3천만 원이 든 돈가방에 6.4 지방선거 인천지역 경선 관련 회의록을 비롯한 서류들이 함께 들어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내용을 분석중입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에게 매달 수백만 원을 고문료 명목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의 항만 하역 업체 회장도 검찰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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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은 현금 인출’ 은행 압수수색…‘대출 브로커’ 영장
    • 입력 2014-06-20 19:13:09
    • 수정2014-06-20 1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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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불법 정치 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서울의 한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박 의원과의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대출 브로커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박상은 의원이 대표이사를 지낸 회사가 100% 출자한 서울 강남의 한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 발견된 출처 불명의 돈 7억여 원 가운데 일부가 이 저축은행에서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문제의 은행으로부터 거래 기록과 전표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십억 원대의 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며 주위로부터 사례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의 장례식장 대표 임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임 씨가 대출을 도와줄 인물로 박 의원 등의 이름을 거론했고, 대출이 집행됐다는 점에 주목해, 박 의원이 실제로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또 박 의원의 운전기사가 불법 자금의 증거라며 신고한 3천만 원이 든 돈가방에 6.4 지방선거 인천지역 경선 관련 회의록을 비롯한 서류들이 함께 들어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내용을 분석중입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에게 매달 수백만 원을 고문료 명목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의 항만 하역 업체 회장도 검찰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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