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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민방위 훈련…‘홍보용 보여주기’ 훈련?
입력 2014.06.21 (07:23) 수정 2014.06.21 (08:2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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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 대비해 실제로 대피하는 훈련이 어제 전국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스스로 높여보자는 차원이었는데요.

전국적으로 대피 실전 훈련을 벌인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이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불이 난 가상 상황..

시민들이 코와 입을 막고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한쪽에선 부상자들에 대한 구호 작업이, 건물 밖에선 화재 진압 작전이 펼쳐집니다.

<녹취> "고객 비상계단쪽으로 유도하세요. 낮은 자세로..."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선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학교 밖으로 대피합니다.

지난 1975년 민방위 창설 이후 실전 대피 상황을 훈련한 것은 사상 처음.

전국 다중이용시설 천여 곳에서 20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송영철(소방관) : "국가적인 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는데 목적이 있으며.."

하지만 화재 경보 사이렌이 울리기도 전에 미리 대피가 이뤄진 곳이 많았습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훈련에 앞서 미리 대피를 하라는 예고 방송을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잠시 후 2시부터 화재대피 민방위 훈련이 진행됩니다."

영화관들은 훈련 시간대에 아예 영화 편성을 하지 않았고, 소방차가 출동하는 길목에는 미리 교통경찰들이 배치돼 소방차의 길을 터줬습니다.

일부 공무원들은 사이렌이 울리기도 전에 미리 대피해 있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안현태(서울 중화동) : "한 5분 전에 내려오신 것 같더라고. 아예 사무실에 있다가 바로바로 내려오면 진짜 실제상황 같았을텐데 ..."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불감증을 바로잡겠다며 실시한 역대 최대 규모의 화재 대피 훈련...

하지만 지나친 사전 홍보에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쳤다는 뒷말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 사상 첫 민방위 훈련…‘홍보용 보여주기’ 훈련?
    • 입력 2014-06-21 07:25:08
    • 수정2014-06-21 08:26:16
    뉴스광장
<앵커 멘트>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 대비해 실제로 대피하는 훈련이 어제 전국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스스로 높여보자는 차원이었는데요.

전국적으로 대피 실전 훈련을 벌인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이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불이 난 가상 상황..

시민들이 코와 입을 막고 건물 밖으로 대피합니다.

한쪽에선 부상자들에 대한 구호 작업이, 건물 밖에선 화재 진압 작전이 펼쳐집니다.

<녹취> "고객 비상계단쪽으로 유도하세요. 낮은 자세로..."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선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학교 밖으로 대피합니다.

지난 1975년 민방위 창설 이후 실전 대피 상황을 훈련한 것은 사상 처음.

전국 다중이용시설 천여 곳에서 20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송영철(소방관) : "국가적인 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는데 목적이 있으며.."

하지만 화재 경보 사이렌이 울리기도 전에 미리 대피가 이뤄진 곳이 많았습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훈련에 앞서 미리 대피를 하라는 예고 방송을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잠시 후 2시부터 화재대피 민방위 훈련이 진행됩니다."

영화관들은 훈련 시간대에 아예 영화 편성을 하지 않았고, 소방차가 출동하는 길목에는 미리 교통경찰들이 배치돼 소방차의 길을 터줬습니다.

일부 공무원들은 사이렌이 울리기도 전에 미리 대피해 있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안현태(서울 중화동) : "한 5분 전에 내려오신 것 같더라고. 아예 사무실에 있다가 바로바로 내려오면 진짜 실제상황 같았을텐데 ..."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불감증을 바로잡겠다며 실시한 역대 최대 규모의 화재 대피 훈련...

하지만 지나친 사전 홍보에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쳤다는 뒷말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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