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 끝에 체포…“생명 지장 없어”

입력 2014.06.23 (23:29) 수정 2014.06.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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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3일 뉴스라인 시작합니다.

육군 병사가 동료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했던 사건은 발생 40여시간 만에 종결됐습니다.

사건을 저지른 임 모 병장은 결국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수술결과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첫 소식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수색팀이 임 병장과 다시 마주친 건 오늘 아침 8시 20분쯤, 군부대에서 7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고성의 한 야산입니다.

임병장을 포위한 수색팀은 생포를 원칙으로 계속 투항을 권유했습니다.

임병장이 아버지와 통화를 요청하자 휴대전화를 던져줄 만큼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임 병장의 아버지와 형까지 현장에 도착해 자수할 것을 설득했지만 임 병장은 "엄청난 일을 저질러, 돌아가면 사형을 당하게 된다며 나갈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녹취> 노재천 (대령/육군 8군단 정훈공보참모) : "사고자의 심리상태와 작전기간을 고려해서 음식물, 전투식량, 식수 등을 공급하면서 자수를 권유했습니다."

3시간이 넘는 설득에도 불구하고 임병장은 오후 2시 55분쯤, 소총으로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를 쏴 자살을 기도했고, 군 당국은 즉시 임 병장을 체포해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임 병장은 출혈은 심하지만 의식이 살아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당국은 조만간 임병장의 신병을 넘겨받아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본격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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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 시도 끝에 체포…“생명 지장 없어”
    • 입력 2014-06-23 23:30:56
    • 수정2014-06-24 0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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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3일 뉴스라인 시작합니다.

육군 병사가 동료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했던 사건은 발생 40여시간 만에 종결됐습니다.

사건을 저지른 임 모 병장은 결국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수술결과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탭니다.

첫 소식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수색팀이 임 병장과 다시 마주친 건 오늘 아침 8시 20분쯤, 군부대에서 7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고성의 한 야산입니다.

임병장을 포위한 수색팀은 생포를 원칙으로 계속 투항을 권유했습니다.

임병장이 아버지와 통화를 요청하자 휴대전화를 던져줄 만큼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임 병장의 아버지와 형까지 현장에 도착해 자수할 것을 설득했지만 임 병장은 "엄청난 일을 저질러, 돌아가면 사형을 당하게 된다며 나갈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녹취> 노재천 (대령/육군 8군단 정훈공보참모) : "사고자의 심리상태와 작전기간을 고려해서 음식물, 전투식량, 식수 등을 공급하면서 자수를 권유했습니다."

3시간이 넘는 설득에도 불구하고 임병장은 오후 2시 55분쯤, 소총으로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를 쏴 자살을 기도했고, 군 당국은 즉시 임 병장을 체포해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임 병장은 출혈은 심하지만 의식이 살아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당국은 조만간 임병장의 신병을 넘겨받아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본격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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