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에 수비 조직력 ‘와르르’

입력 2014.06.23 (23:46) 수정 2014.06.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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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충격적인 완패의 원인은 무너진 중앙 수비에 있습니다.

대회 개막 전부터 불안했던 중앙 수비진은 뒷 공간을 파고드는 상대 개인기에 속절없이 당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제리 공격수 슬리마니에게 내준 선제골 장면입니다.

홍정호와 김영권 두 중앙 수비수가 한꺼번에 달려들었지만 속도에서 밀렸습니다.

세번째 골도 중앙 수비의 호흡 부족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방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에 당황하더니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알제리는 발이 느린 홍정호-김영권 중앙 수비 조합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4차례나 우리 골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권 : "수비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됐습니다"

경기 뒤 알제리 감독이 내린 평가는 이미 우리 수비진의 약점을 알고 있었음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할릴호지치(감독) : "한국 수비수들은 일대일 압박에 능한 반면 뒷공간을 자주 내준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김신욱과 이근호를 좀 더 빨리 투입해 체력이 떨어진 알제리를 공략해야했지만, 교체타이밍도 한발 늦었습니다.

알제리가 역습에 주력할것이란것을 사실을 알고도 당했기에 용병술과 작전도 완패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개인기에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남은 기간 전열을 재정비해 벨기에전을 준비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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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기에 수비 조직력 ‘와르르’
    • 입력 2014-06-23 23:48:02
    • 수정2014-06-24 0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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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충격적인 완패의 원인은 무너진 중앙 수비에 있습니다.

대회 개막 전부터 불안했던 중앙 수비진은 뒷 공간을 파고드는 상대 개인기에 속절없이 당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제리 공격수 슬리마니에게 내준 선제골 장면입니다.

홍정호와 김영권 두 중앙 수비수가 한꺼번에 달려들었지만 속도에서 밀렸습니다.

세번째 골도 중앙 수비의 호흡 부족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방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에 당황하더니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알제리는 발이 느린 홍정호-김영권 중앙 수비 조합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4차례나 우리 골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권 : "수비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됐습니다"

경기 뒤 알제리 감독이 내린 평가는 이미 우리 수비진의 약점을 알고 있었음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할릴호지치(감독) : "한국 수비수들은 일대일 압박에 능한 반면 뒷공간을 자주 내준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김신욱과 이근호를 좀 더 빨리 투입해 체력이 떨어진 알제리를 공략해야했지만, 교체타이밍도 한발 늦었습니다.

알제리가 역습에 주력할것이란것을 사실을 알고도 당했기에 용병술과 작전도 완패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개인기에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남은 기간 전열을 재정비해 벨기에전을 준비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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