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활하는 외국인 첫 신장 기증
입력 2014.06.27 (09:43)
수정 2014.06.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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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처음으로 장기 기증에 나섰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40대 남성은 아무 연고가 없는 이 외국인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장 이식수술을 앞둔 미국인 가브리엘 씨.
신장을 남에게 주는 수술이지만 망설이거나 긴장하는 표정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한남대 교수) : "기분이 괜찮아요. 좋아요. 긴장 걱정이 없어요."
기증자와 수혜자가 차례차례 수술실로 들어가자 4시간에 걸쳐 수술이 진행됐고, 수술 결과는 성공적입니다.
<인터뷰> 한덕종(교수/서울아산병원 교수) : "수술전 검사가 좋았기 때문에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결과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011년 뇌사 상태의 외국인이 국내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한 적은 있지만, 건강하게 생활하는 외국인의 기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브리엘 교수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장기기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한남대 교수) : "저는 그냥 이타주의적인 행동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했으니까."
8년 투병 끝에 신장을 기증받아 새 삶을 살게 된 김용섭 씨는 뜻밖의 인연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인터뷰> 김용섭(신장 이식 수혜자) : "저로서는 더 이상 바랄 거 없이 좋죠. 감사 드리고요."
가브리엘씨는 앞으로 다른 장기도 기증하겠다며,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처음으로 장기 기증에 나섰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40대 남성은 아무 연고가 없는 이 외국인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장 이식수술을 앞둔 미국인 가브리엘 씨.
신장을 남에게 주는 수술이지만 망설이거나 긴장하는 표정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한남대 교수) : "기분이 괜찮아요. 좋아요. 긴장 걱정이 없어요."
기증자와 수혜자가 차례차례 수술실로 들어가자 4시간에 걸쳐 수술이 진행됐고, 수술 결과는 성공적입니다.
<인터뷰> 한덕종(교수/서울아산병원 교수) : "수술전 검사가 좋았기 때문에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결과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011년 뇌사 상태의 외국인이 국내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한 적은 있지만, 건강하게 생활하는 외국인의 기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브리엘 교수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장기기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한남대 교수) : "저는 그냥 이타주의적인 행동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했으니까."
8년 투병 끝에 신장을 기증받아 새 삶을 살게 된 김용섭 씨는 뜻밖의 인연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인터뷰> 김용섭(신장 이식 수혜자) : "저로서는 더 이상 바랄 거 없이 좋죠. 감사 드리고요."
가브리엘씨는 앞으로 다른 장기도 기증하겠다며,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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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생활하는 외국인 첫 신장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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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7 09:48:25
- 수정2014-06-27 10:05:23
<앵커 멘트>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처음으로 장기 기증에 나섰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40대 남성은 아무 연고가 없는 이 외국인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장 이식수술을 앞둔 미국인 가브리엘 씨.
신장을 남에게 주는 수술이지만 망설이거나 긴장하는 표정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한남대 교수) : "기분이 괜찮아요. 좋아요. 긴장 걱정이 없어요."
기증자와 수혜자가 차례차례 수술실로 들어가자 4시간에 걸쳐 수술이 진행됐고, 수술 결과는 성공적입니다.
<인터뷰> 한덕종(교수/서울아산병원 교수) : "수술전 검사가 좋았기 때문에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결과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011년 뇌사 상태의 외국인이 국내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한 적은 있지만, 건강하게 생활하는 외국인의 기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브리엘 교수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장기기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한남대 교수) : "저는 그냥 이타주의적인 행동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했으니까."
8년 투병 끝에 신장을 기증받아 새 삶을 살게 된 김용섭 씨는 뜻밖의 인연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인터뷰> 김용섭(신장 이식 수혜자) : "저로서는 더 이상 바랄 거 없이 좋죠. 감사 드리고요."
가브리엘씨는 앞으로 다른 장기도 기증하겠다며,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처음으로 장기 기증에 나섰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40대 남성은 아무 연고가 없는 이 외국인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장 이식수술을 앞둔 미국인 가브리엘 씨.
신장을 남에게 주는 수술이지만 망설이거나 긴장하는 표정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한남대 교수) : "기분이 괜찮아요. 좋아요. 긴장 걱정이 없어요."
기증자와 수혜자가 차례차례 수술실로 들어가자 4시간에 걸쳐 수술이 진행됐고, 수술 결과는 성공적입니다.
<인터뷰> 한덕종(교수/서울아산병원 교수) : "수술전 검사가 좋았기 때문에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결과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2011년 뇌사 상태의 외국인이 국내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한 적은 있지만, 건강하게 생활하는 외국인의 기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브리엘 교수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장기기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한남대 교수) : "저는 그냥 이타주의적인 행동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했으니까."
8년 투병 끝에 신장을 기증받아 새 삶을 살게 된 김용섭 씨는 뜻밖의 인연에 눈시울을 붉힙니다.
<인터뷰> 김용섭(신장 이식 수혜자) : "저로서는 더 이상 바랄 거 없이 좋죠. 감사 드리고요."
가브리엘씨는 앞으로 다른 장기도 기증하겠다며,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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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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