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요로결석 주의…예방법은?

입력 2014.06.29 (21:13) 수정 2014.06.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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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랫배를 무언가가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는 요로결석 환자가 최근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예방법을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0대 이 남성은 몇 달 전 아랫배가 심하게 아파 응급실에 갔습니다.

요로결석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권용섭(요로결석 환자) : " 아픈 건 잘 참는 편인데 못 참겠더라고요. 그냥. 꾹꾹 눌러. 뭐로 콕 누르는 것 같고. 막..."

요로 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돌이 생겨 소변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최근 5년 새 환자가 1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1년 중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땀이 많이 나 수분 손실이 커지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쉬운 예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또 구연산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귤과 오렌지 등 주스와 과일을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맥주가 결석 배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근본적인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성용(서울의대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 : "지속적으로 맥주를 복용하고, 그에 따른 다른 음식을 같이 먹다 보면 결석을 오히려 촉진하는 성분들을 많이 같이 섭취하게 됩니다."

평소 많이 걷거나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작은 결석은 자연적으로 배출되는데, 무엇보다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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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요로결석 주의…예방법은?
    • 입력 2014-06-29 21:18:30
    • 수정2014-06-29 22: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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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랫배를 무언가가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는 요로결석 환자가 최근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예방법을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0대 이 남성은 몇 달 전 아랫배가 심하게 아파 응급실에 갔습니다.

요로결석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권용섭(요로결석 환자) : " 아픈 건 잘 참는 편인데 못 참겠더라고요. 그냥. 꾹꾹 눌러. 뭐로 콕 누르는 것 같고. 막..."

요로 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돌이 생겨 소변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최근 5년 새 환자가 1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1년 중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땀이 많이 나 수분 손실이 커지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쉬운 예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입니다.

또 구연산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귤과 오렌지 등 주스와 과일을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맥주가 결석 배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근본적인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성용(서울의대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 : "지속적으로 맥주를 복용하고, 그에 따른 다른 음식을 같이 먹다 보면 결석을 오히려 촉진하는 성분들을 많이 같이 섭취하게 됩니다."

평소 많이 걷거나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작은 결석은 자연적으로 배출되는데, 무엇보다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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