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4만 명 통합 청주시 오늘 출범

입력 2014.07.01 (06:19) 수정 2014.07.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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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68년 만에 오늘 하나의 통합 청주시로 새출발합니다.

주민 투표로 탄생한 전국 첫 통합 자치단체인데요.

청주시청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박미영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3전 4기 끝에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오늘 하나가 됩니다.

여러 통합 자치단체가 있지만, 통합 청주시는 주민들이 스스로 통합을 이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의회 의결 등이 아니라 헌정 사상 최초로 2년 전, 주민들이 투표로 통합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당초 하나의 도시였지만 지난 1946년 미 군정 법령에 따라 둘로 나뉘었다 68년 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됐습니다.

통합시 정식 출범에 앞서 잠시 뒤, 오전 7시에 먼저 초대 통합시의회가 개원합니다.

통합시 출범에 필요한 조례를 우선 처리하기 위해서인데요.

의장을 선출한 뒤, 옛 청주시와 청원군 두 지역 조례를 정비한 3백 60개 안건을 일괄 처리하게 됩니다.

이어 오늘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통합시 출범식이 열립니다.

통합 청주시는 면적 9백 40여 제곱킬로미터로 서울의 1.6배, 대전의 1.7배입니다.

인구 84만여 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창원시에 이어 2번째 규모입니다.

행정도시 세종시와 가장 가까운 배후 도시로, 시민들은 앞으로 도시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으로 주민들은 버스 요금 단일화 등 행정 편의가 향상되고, 경제, 복지, 문화도 규모가 커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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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84만 명 통합 청주시 오늘 출범
    • 입력 2014-07-01 06:21:16
    • 수정2014-07-01 07: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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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68년 만에 오늘 하나의 통합 청주시로 새출발합니다.

주민 투표로 탄생한 전국 첫 통합 자치단체인데요.

청주시청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박미영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3전 4기 끝에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오늘 하나가 됩니다.

여러 통합 자치단체가 있지만, 통합 청주시는 주민들이 스스로 통합을 이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의회 의결 등이 아니라 헌정 사상 최초로 2년 전, 주민들이 투표로 통합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당초 하나의 도시였지만 지난 1946년 미 군정 법령에 따라 둘로 나뉘었다 68년 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됐습니다.

통합시 정식 출범에 앞서 잠시 뒤, 오전 7시에 먼저 초대 통합시의회가 개원합니다.

통합시 출범에 필요한 조례를 우선 처리하기 위해서인데요.

의장을 선출한 뒤, 옛 청주시와 청원군 두 지역 조례를 정비한 3백 60개 안건을 일괄 처리하게 됩니다.

이어 오늘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통합시 출범식이 열립니다.

통합 청주시는 면적 9백 40여 제곱킬로미터로 서울의 1.6배, 대전의 1.7배입니다.

인구 84만여 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창원시에 이어 2번째 규모입니다.

행정도시 세종시와 가장 가까운 배후 도시로, 시민들은 앞으로 도시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으로 주민들은 버스 요금 단일화 등 행정 편의가 향상되고, 경제, 복지, 문화도 규모가 커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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